김제 성폭력상담소 하성애 소장 정년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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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간 여성 인권과 피해자 지원에 헌신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는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 김제지부 성폭력상담소 하성애 소장이 30일자로 정년 퇴임하며 26년간 이어온 성폭력 피해자 지원 활동의 여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김제시
김제시

하 소장은 지난 2000년 김제성폭력상담소 개소 당시 상담실장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상담소장을 역임하며 지난 26년간 성폭력 피해자 지원과 여성 인권 증진을 위해 헌신해 왔다. 특히 피해자 중심의 상담과 사례관리, 의료·법률 지원 연계를 통해 수많은 피해자의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도왔으며, 지역사회 여성 안전망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한 피해자 치료·회복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심리적 치유와 자립을 지원하는 한편, 성폭력 가해자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재발 방지와 건전한 성문화 조성에도 힘써 왔다.

하 소장은 폭력예방교육과 성평등 교육, 청소년 성교육 캠프, 폭력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여성폭력 예방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 왔다. 아울러 시 아동·여성 안전 지역연대, 성희롱 고충심의위원회, 학교폭력심의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 활동을 통해 여성과 아동의 권익 보호 및 성 인권 증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성 인권 교육자료인 『경계와 동의』 공동 집필에 참여하는 등 교육 현장의 전문성 강화에도 힘을 보태며 지역사회의 성평등 문화 정착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하 소장은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며 함께 회복의 길을 걸어온 시간이 무엇보다 값진 보람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성평등하고 안전한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숙영 교육가족과장은 "26년간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현장을 지키며 여성 인권 보호와 성평등 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그동안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