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세계 최다 수익 뮤지션' 3위 배드 버니, 2위 메탈리카, 1위는 이 한국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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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익 2000억 육박... 그룹 부문 월간 최고 기록

방탄소년단(BTS)이 전무후무한 기록을 작성했다. 미국 빌보드 박스스코어 집계에서 그룹 부문 월간 최고 매출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는 지난달 투어 집계를 공개하며 BTS가 한 달간 1억2780만 달러(약 1978억 원)를 벌어들여 월간 톱투어스 차트 1위에 올랐다고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BTS는 지난달 2일부터 28일까지 12차례 공연에서 64만1000장의 티켓을 팔아 해당 월 최고 매출과 최다 관객을 동시에 기록했다.
이 수치는 차트가 시작된 2019년 이후 그룹이 거둔 월간 최고 매출이다. 종전 기록인 롤링스톤스의 2019년 8월 9500만 달러를 35% 앞질렀다.
4년 만에 정상 탈환... 라스베이거스가 견인

지난달 매출은 BTS의 네 차례 1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1억2780만 달러는 차트 역사상 다섯 번째로 큰 월간 매출이다. 비욘세의 세 차례 기록과 켄드릭 라마·SZA의 한 차례 기록에 이은 수치다.
BTS는 4월 아리랑 월드투어 개막과 함께 1위에 오른 뒤 지난달 매출을 68%, 관객을 54% 끌어올렸다. 4월에는 미국 탬파 3회 공연과 일본·한국 스타디움 일정을 병행했으나 지난달에는 미국 9회, 멕시코 3회 등 북미에서만 공연을 열었다. 미국은 전반적으로 티켓 가격이 높고, 한국이 홈그라운드 이점을 갖고 있었음에도 BTS는 더 많은 공연을 더 큰 스타디움에서 열어 미국 시장당 더 많은 티켓을 팔았다.
투어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정점을 찍었다. BTS는 지난달 23, 24일과 27, 28일 얼리전트 스타디움 4회 공연에서 24만6000장의 티켓을 팔아 4950만 달러를 거뒀고, 이 공연들은 톱박스스코어 1위에 올랐다. BTS가 라스베이거스 스타디움 공연으로 월간 집계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22년 4월에도 같은 곳 4회 공연에서 3500만 달러·20만 장을 기록하며 톱박스스코어 1위와 톱투어스 1위를 차지했다. 4년 뒤 같은 스타디움 같은 횟수 공연으로 매출은 38%, 관객은 23% 늘었다.
스탠퍼드 스타디움 3회,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 3회, 엘패소 선볼 2회 공연이 BTS의 5월 일정을 채웠고, 이들은 톱박스스코어에서 각각 2·3·4위에 올랐다.
통산 5억 달러 돌파... 메탈리카가 추격
4월 9일 개막한 아리랑 월드투어는 지금까지 2억400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110만 장의 티켓을 팔았다. 올해 남은 공연이 50회 이상이어서 곧 BTS 최대 규모 투어가 될 전망이며, 러브 유어셀프 월드투어(2018~2019년)의 2억1390만 달러에 근접한 상태다.
이번 5월 공연으로 BTS의 통산 박스스코어 매출은 5억 달러를 넘어섰다. BTS는 보고된 87회 공연에서 330만 장의 티켓을 팔아 통산 5억310만 달러를 기록했다.

7년 전 BTS가 처음 톱투어스 1위에 올랐을 때 2위는 월드와이어드 투어 막바지의 메탈리카였다. M72 월드투어 3년 차에 접어든 메탈리카는 이번에도 BTS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메탈리카는 지난달 유럽에서 7회 공연을 열어 50만6000장의 티켓을 팔고 726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달 9일 아테네와 지난달 30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을 양 끝으로 부쿠레슈티, 호주프, 프랑크푸르트, 취리히에서 공연했다. 지난달 19일 폴란드 호주프 공연이 9만500장·1440만 달러로 최대 단일 공연이었고, 지난달 22·24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방크파르크 공연이 12만5000장·1550만 달러로 최대 방문지였다.
M72 월드투어는 2023년 4월 시작 이후 5억6450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470만 장 이상을 팔았다. 다음달 5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리는 이 투어는 박스스코어 역사상 매출 10위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배드 버니 10억 달러 클럽... 노다웃 14년 만의 무대
배드 버니는 톱박스스코어 10위 안에 3개 공연을 올리며 5월 매출 3위에 올랐다. 라틴아메리카 공연으로 초반 월간 집계를 지배한 그는 5월 22일 유럽에서 데비 티라르 마스 포토스 월드투어를 재개해 바르셀로나, 리스본, 마드리드에서 각각 두 차례씩 공연했다. 세 차례 더블헤더는 각각 1500만 달러 이상을 벌고 10만 장 이상을 팔았다.
마드리드 일정은 이달까지 이어져 8회 공연이 추가됐고,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9610만 달러·62만3000장을 기록했다. 나머지 공연은 다음달 집계에 반영된다. 마드리드 공연까지 합산한 이 투어는 3억6000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240만 장을 팔아 미국에서 단 한 차례도 공연하지 않은 투어 가운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배드 버니의 통산 박스스코어 매출은 11억 달러에 도달해, 그는 라틴 가수 최초로 10억 달러 클럽에 들었다.
브루스 스프링스틴 밴드는 10회 공연에서 5080만 달러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이는 랜드 오브 호프 앤드 드림스 아메리칸 투어 전체 20회 일정의 절반에 해당한다. 지난 3월 31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작해 5월 30일 필라델피아에서 끝난 이 투어는 전체적으로 9210만 달러를 벌고 35만5000장을 팔았다.
노 다웃은 라스베이거스 스피어 12회 공연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로스앤젤레스 깁슨 앰피시어터 레지던시 이후 14년 만의 공연이다. 4190만 달러를 벌고 19만2000장의 티켓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