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서 정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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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 정식 출시…엔비디아 GB300 울트라 기반 운영
기업이 기존 애저 계정으로 클로드를 바로 도입할 수 있어 실험에서 프로덕션으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진

클로드,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서 정식 출시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클로드,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서 정식 출시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앤트로픽(Anthropic)의 AI 모델 클로드(Claude)가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Microsoft Foundry)에서 정식 출시(GA·General Availability)됐다. 애저(Azure)에 호스팅된 클로드를 기업이 기존 애저 계정을 통해 바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클로드는 엔비디아(Nvidia) GB300 블랙웰 울트라(Blackwell Ultra) GPU 위에서 구동된다. 이번 정식 출시는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앤트로픽이 2025년 11월(현지시각) 발표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 기업이 AI 실험 단계에서 실제 프로덕션 운영으로 넘어가는 경로를 단축하겠다는 것이 핵심 목표다.

기업 AI가 막히는 진짜 이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블로그는 대부분의 기업 AI 프로젝트가 지연되는 원인으로 모델 품질을 꼽지 않았다. 조달(procurement), 거버넌스, 네트워킹, 데이터가 발목을 잡는다고 지적했다. 모델 자체보다 주변 인프라와 운영 체계가 실질적 장벽이라는 분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에서 클로드를 정식 출시한 것은 바로 이 문제를 겨냥한다. 기업은 기존 애저 계정을 통해 클로드를 도입할 수 있다. 인증, 청구, 네트워킹, 거버넌스, 데이터 통제 등 팀이 이미 신뢰하는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는 구조다. 별도로 인프라를 새로 구축하는 대신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 개발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클로드의 핵심 기능과 파운드리 에이전트 서비스 / AI 생성 이미지
클로드의 핵심 기능과 파운드리 에이전트 서비스 / AI 생성 이미지

클로드의 핵심 기능과 파운드리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자는 메시지 API(Messages API)를 통해 클로드에 접근할 수 있다. 프롬프트 캐싱(prompt caching), 확장 사고(extended thinking), 툴 스트리밍(tool streaming) 등 핵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로드가 코딩, 에이전트 워크플로, 복잡한 추론 영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파운드리 에이전트 서비스(Foundry Agent Service)는 클로드를 추론 핵심(reasoning core)으로 삼아 멀티스텝 계획, 도구 사용, 기업 시스템 전반의 작업 실행을 조율한다. 여러 단계에 걸친 복잡한 업무를 자동화하는 자율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파운드리가 이러한 에이전트를 애저 위에서 빌드·평가·배포·확장하는 기업용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GB300 블랙웰 울트라와 기술 인프라

클로드는 엔비디아 GB300 NVL72 시스템 위에서 구동된다. 엔비디아 퀀텀-X800(Quantum-X800) 인피니밴드(InfiniBand) 네트워킹과 결합해 추론 성능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랙 규모의 AI 인프라로 설계됐다. 엔비디아 블로그는 이 구성이 여러 비즈니스 도메인에 걸쳐 고급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전문화 서브에이전트를 포함한 더 강력한 에이전트 시스템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앤트로픽과 협력해 엔비디아 도구를 앤트로픽 스택에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엔비디아 검증 에이전트 스킬(NVIDIA verified agent skills)로 클로드 에이전트에 도메인별 역량을 부여할 수 있다. 엔비디아 보안 에이전트 워크스페이스 레퍼런스 디자인(NVIDIA Secure Agent Workspace Reference Design)은 자율 에이전트를 거버넌스 환경에서 운영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공한다. 신원, 네트워크 접근, 자격증명, 런타임 정책을 인프라 수준에서 통제하는 구조다.

데이터 보안과 거버넌스 구조

추론은 애저 내에서 처리된다. 기업은 글로벌 데이터 존과 미국 데이터 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 데이터 거주지(data residency)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 앤트로픽이 추론을 직접 운영하며 데이터 처리자이자 서비스 수준 협약(SLA) 제공자 역할을 맡는다.

팀은 마이크로소프트 엔트라 ID(Microsoft Entra ID)로 인증하고 애저 역할 기반 접근 통제(role-based access controls)를 적용할 수 있다. 기존 거버넌스 정책을 통해 접근을 관리할 수 있어 새로운 보안 체계를 별도로 구축할 필요가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정식 출시를 두고 프런티어 모델 선택권, 애저 네이티브 통제, 간소화된 조달, 빠른 가치 실현이라는 네 가지를 기업에 제공하는 행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