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카드 없어도 돼"…현대차그룹, 1위 CPO 채비 충전기에 PnC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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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00여 곳의 채비 충전기에서 커넥터만 꽂으면 자동으로 인식 및 결제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1위 민간 급속충전사업자인 채비와 손잡고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를 위해 플러그 앤 차지(이하 PnC) 서비스를 전국 채비 충전소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기존 자사 초고속 충전 인프라에 국한됐던 자동 결제 생태계가 민간 영역인 1500여 곳의 거점으로 대폭 늘어나게 됐다.
채비 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현대 아이오닉 5. / 채비
채비 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현대 아이오닉 5. / 채비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회원 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국제 표준 기술이다. 일반적인 전기차 충전소가 회원 인증 카드나 신용카드 접촉을 요구하는 것과 달리, 해당 시스템이 적용된 충전소는 차량과 충전기 간 암호화 통신을 거쳐 고객이 한층 간편하고 안전하게 충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내 PnC 네트워크 확대 계획의 첫 실질적 성과로 이번 기술 연동을 이뤘다. 기존에는 자사의 초고속 충전 브랜드인 이피트(E-pit) 충전소 83곳에서만 해당 기능을 쓸 수 있었으나, 채비와의 기술 연동을 기점으로 전국 단위의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정부의 PnC 확대 정책과 연계해 다른 주요 충전사업자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관련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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