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20배 수준…스페이스X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역대급 보이그룹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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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 스페이스X 초기 투자자

방탄소년단 슈가의 남다른 투자 안목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방탄소년단 / 방탄소년단 엑스(구 트위터)
방탄소년단 / 방탄소년단 엑스(구 트위터)

29일 이데일리 단독 보도에 따르면,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가 미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초기 투자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슈가는 국내 기관 최초로 스페이스X에 투자한 링크에셋파트너스(링크자산운용)를 통해 투자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슈가는 비상장 시절 스페이스X에 투자한 초기 투자자”라며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확인되지 않지만, 아직 스페이스X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압도적인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020년 약 460억 달러(약 71조 20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받았던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2021년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약 1000억 달러(약 155조 원)로 상승했다.

지난 12일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스페이스X의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약 21만 원)로 시가총액은 약 1조 7700억 달러(약 2741조 원)에 달한다.

슈가는 2022년 이전 스페이스X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수익률은 20배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하이브 관계자는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일에 대해서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2년 설립된 스페이스X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와 재사용 로켓 사업을 기반으로 우주 산업에서 지배력을 확대해 왔다.

지난 26일(한국시간)에는 공모가 대비 13.5% 오른 153.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스페이스X는 상장 첫날 주가가 장중 225.64달러까지 치솟았다. 최근에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나스닥은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스페이스X가 내달 7일부터 나스닥 100 지수 구성 종목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상장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주요 지수에 편입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나스닥은 초대형 기업의 경우 빠르게 나스닥 100에 편입하는 '패스트 트랙' 규정을 도입했다.

나스닥 100은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비금융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이 큰 100개 종목으로 구성되는 대표 지수다.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대표 기술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미국의 투자은행 JP모건은 스페이스X의 나스닥 편입으로 약 43억 달러(약 6조6000억원) 규모의 패시브 (지수 추종) 자금이 유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 나스닥 거래소 상장 이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나스닥 100에 편입하게 됐다.

미국 대형주 500개로 구성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등을 관리하는 S&P 글로벌은 S&P500 등 주요 지수 편입 기준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의 지수 편입 평가는 12개월 후에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