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터졌다…윤이나 추격 뿌리치고 ‘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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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정상, LPGA 통산 4승째
우승 상금 195만 달러…한국 선수 올 시즌 첫 메이저 우승

유해란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퀸’에 올랐다. 마지막 날까지 이어진 윤이나의 추격을 뿌리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메이저 무대에서 완성했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 캡처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 캡처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유해란은 11언더파 277타의 윤이나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유해란의 시즌 첫 승이자 LPGA 투어 개인 통산 4승째다. 특히 메이저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3년 LPGA 투어 신인왕에 올랐던 유해란은 데뷔 이후 꾸준히 승수를 쌓아왔고 이번에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195만 달러를 받는다. 한화로 약 3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이다. CME 글로브 포인트도 650점을 추가하며 시즌 랭킹 경쟁에서도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최종 라운드 출발은 쉽지 않았다. 유해란은 1번 홀 보기로 공동 선두를 허용했고 4번 홀과 5번 홀에서도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한때 흔들렸다. 그러나 7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 흐름을 되찾았다.

유해란은 10번 홀과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추격자들과의 격차를 벌렸다. 16번 홀에서는 까다로운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위기를 넘겼고,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윤이나도 끝까지 추격했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던 윤이나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3번 홀 더블보기가 아쉬웠지만 마지막 18번 홀 버디로 끝까지 경쟁을 이어갔다. 윤이나에게는 올 시즌 최고 성적이다.

유해란의 우승으로 한국 여자 골프는 올 시즌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신고했다. 한국 선수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것은 2024년 양희영 이후 2년 만이다. 이 대회는 박세리, 박인비, 박성현, 김세영, 전인지, 양희영 등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여온 무대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LPGA 우승도 이어지고 있다. 김효주가 2승을 거뒀고 이미향이 블루베이 LPGA에서 우승한 데 이어 유해란이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며 한국 선수 시즌 합작 승수는 4승으로 늘었다.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단순한 시즌 첫 승을 넘어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큰 전환점을 만들었다. 신인왕 출신 유해란은 이제 메이저 챔피언이라는 이름까지 더하며 LPGA 투어 정상급 선수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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