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철통 방어" 나주시, 집중호우 대비 현장 점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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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시장, 배수펌프장 및 지하차도 등 재해위험지구 직접 시찰
기후변화 맞춘 27개 펌프장 정비 완료 및 신속한 유관기관 대응망 총가동

매년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는 가운데, 전남 나주시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특히 나주시는 도농 복합도시의 특성상 농경지 침수와 도심 저지대 피해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세심하고 입체적인 재난 안전망 구축이 요구되는 곳이다. 이에 나주시는 여름철 수마(水魔)의 위협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침수 취약지역과 핵심 방재시설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선제적 재난 대응 체계의 가동을 알렸다.
■ 펌프장부터 지하차도까지… 시장이 직접 챙긴 현장 안전
나주시의 이번 현장 점검은 단순한 탁상행정이 아닌 최고 책임자의 꼼꼼한 지휘 아래 일선 현장에서 직접 이루어졌다. 28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나주시장은 앞선 25일 집중호우 시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관내 주요 침수 취약지역을 순회하며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윤 시장은 가장 먼저 삼도동에 위치한 청동 배수펌프장을 방문해 펌프 가동 상태를 직접 시운전하며 확인하고, 하천의 수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자동화 시스템의 오류 여부를 면밀히 살폈다.
이어서 발걸음을 옮긴 곳은 과거 집중호우 때마다 아찔한 위기를 겪었던 석기내 자연재해위험지구다. 윤 시장은 이곳에서 토사 유출을 방지할 배수로 정비 상태는 물론, 거센 물살을 견뎌야 하는 제방과 사면의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짚었다. 또한, 돌발적인 급류 발생 시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비상 연락망 체계와 주민 대피 시나리오가 실제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재차 확인하며, 현장 관계자들에게 한 치의 긴장도 늦추지 말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 상습 침수 구역의 오명을 벗다, 선제적 방재망 구축
이번 점검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과거 뼈아픈 침수 피해의 상처를 안고 있는 지역들에 대한 집중적인 예방 조치였다. 효심요양원 주변과 복암 지하차도는 지형적 특성상 짧은 시간에 쏟아지는 국지성 폭우에 매우 취약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나주시는 이러한 상습 침수 구역의 오명을 완전히 벗기 위해 해당 현장의 배수로가 각종 쓰레기나 퇴적물로 막혀 있지 않은지 철저히 점검하고, 위급 상황 시 신속하게 물을 빼낼 비상 배수펌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수차례 테스트했다.

■ 27개 배수펌프장 전면 보수 완료, '골든타임' 확보 총력
나주시의 수해 예방 대책은 특정 거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시는 이미 본격적인 장마철이 도래하기 전, 관내에 설치된 총 27개소의 배수펌프장에 대한 전면적인 시설 점검과 낡은 부품의 보수·보강 작업을 완벽하게 마무리지었다. 이는 도로와 주택가에 고인 빗물이 도심으로 역류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고, 하천으로 신속히 뿜어내어 배출해내는 재난 대응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조치다.
아울러 나주시는 ‘여름철 자연 재난 사전 대비’ 기간을 특별 운영하며, 배수펌프장과 우수저류시설의 상태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하천이 급격히 범람할 우려가 있는 하천변 산책로와 저지대 상습 침수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예찰 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모래주머니, 수중 펌프, 양수기 등 각종 수방자재를 피해 예상 지역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즉각적이고 물리적인 초동 대처가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었다.
■ 윤병태 시장 "극한기상 일상화, 예방만이 최선의 대비책"
대자연의 재난 앞에서는 1%의 방심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 나주시의 확고한 방침이다. 이날 뙤약볕 아래 땀방울을 흘리며 방재 현장의 최일선을 누빈 윤병태 나주시장은 철저한 사전 대비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하며 공직사회와 시민들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윤 시장은 “과거의 통계 데이터를 무색하게 만드는 살인적인 국지성 집중호우와 극한기상이 이제는 예외가 아닌 일상화된 현실 속에서, 자연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우리 곁을 무섭게 덮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사후 약방문식의 뒤늦은 수습보다는 철저한 사전 점검과 위기 발생 시의 신속한 초기 대응만이 끔찍한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유일하고도 최선의 대비책”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어 그는 “배수시설을 비롯한 관내 모든 재난 대응체계를 24시간 빈틈없이 꼼꼼하게 관리하고, 현장 중심의 실전 대응 역량을 더욱 탄탄하게 강화하여, 그 어떤 극한의 악천후 속에서도 12만 나주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는 데 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자연의 거대한 분노를 인간의 힘으로 완벽히 막아낼 수는 없겠지만, 철저하게 준비된 방재 시스템과 깨어있는 행정력은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강력한 방패다. 극한호우라는 피할 수 없는 도전에 맞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건 나주시의 촘촘한 방재 행보가, 올여름 단 한 명의 사상자나 재산 피해도 없는 '재난 안전 안심 도시 나주'를 실현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