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4천 번의 응답… 광주시 광산구 '경청 구청장실' 다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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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규 구청장, 수완 성덕어린이공원서 150번째 현장 소통 재개
민선 8기 1만 4천 건 민원 해결 바탕으로 민선 9기 ‘정책형 거버넌스’로 도약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지난 4년간 묵묵히 이어온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시금 힘찬 출발선에 섰다. 무려 1만 4천여 건에 달하는 시민들의 크고 작은 민원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하며 행정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9기 광산구는 단순한 민원 해결을 넘어 시민이 직접 구정에 참여하는 ‘정책형 소통’으로 진화하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제시했다.
■ 선거 공백 깨고 150번째 '길 위의 구청장실' 가동
28일 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에 따르면, 구는 지난 24일 수완동에 위치한 성덕어린이공원에서 제150회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을 전격 개최하며 선거 기간 동안 잠시 숨을 고르던 현장 소통의 닻을 다시 올렸다. 지방선거라는 거대한 정치적 이벤트 직후 가장 먼저 ‘현장 소통 재개’를 선택한 것은, 시민과의 약속을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여기는 민선 9기 광산구의 확고한 시정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 2022년 7월 첫걸음을 내디딘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은 박병규 구청장이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1호 정책으로 야심 차게 내놓은 광산구만의 독창적인 소통 브랜드다. 지난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탁상행정의 안일함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아파트 단지, 골목상권, 동네 공원, 어르신들이 모여 계신 경로당 등 주민들의 발길이 머무는 일상 공간 곳곳에 ‘길 위의 구청장실’을 차렸다. 시민들은 구청의 높은 문턱을 넘는 대신, 동네 산책길에 편안하게 구청장을 만나 동네의 불편한 점과 시정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가감 없이 털어놓을 수 있었다.
■ 1만 4천 건의 민원, 96% 만족도라는 '놀라운 기적'
이러한 쉼 없는 발품 행정의 결과는 경이로운 숫자로 증명된다. 광산구에 따르면, 민선 8기 4년간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 현장 접수와 구청장 직통 문자서비스 등을 통해 접수된 구민들의 소중한 민원 및 제안은 무려 1만 4,002건(2026년 6월 26일 기준)에 달한다.
단순히 민원을 많이 접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광산구는 접수된 민원이 해당 부서에서 어떻게 검토되고 처리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최종 결과는 무엇인지를 시민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유하는 ‘원스톱(One-stop) 피드백 체계’를 완벽하게 확립했다. 내 집 앞 도로 파손, 가로등 고장과 같은 생활 밀착형 불편 사항부터 거시적인 지역 개발 이슈에 이르기까지 구청이 내 일처럼 발 벗고 나서서 해결해 주는 모습에 시민들의 행정 신뢰도는 수직으로 상승했다. 그 결과, 지난해 실시된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에 대한 자체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는 무려 96%라는 전무후무한 긍정 평가를 기록하며 광산구 최고의 히트 행정 상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 생활 불편 해결 넘어… 민선 9기는 '정책형 소통'으로 진화
이처럼 압도적인 지지와 성과를 바탕으로 다시 출발선에 선 민선 9기 광산구는 기존의 소통 방식을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려 한다. 박병규 구청장의 변함없는 ‘시민 중심 구정’ 실천 의지에 따라, 150회를 반환점으로 삼아 앞으로의 경청 구청장실은 이른바 ‘정책형 소통’ 공간으로 대폭 강화되고 진화할 예정이다.
과거의 소통이 파손된 보도블록 교체나 불법 주정차 단속 등 단편적인 '생활 민원 해결'에 집중되었다면, 민선 9기부터는 지역 경제 활성화, 촘촘한 복지 그물망 구축, 청년 일자리 창출, 기후위기 대응 및 환경 보호 등 지역 사회의 명운을 가를 주요 거시적 정책과 굵직한 현안들을 도마 위에 올린다. 해당 분야의 이해관계자들과 일반 시민, 그리고 구청의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열띤 토론을 벌여 실효성 있는 정책적 대안을 도출해 내는 ‘열린 광장’이자 ‘정책 인큐베이터’로 기능하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행정 기관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통보하는 하향식(Top-down) 구조를 완전히 타파하고, 시민이 직접 정책의 입안자가 되는 상향식(Bottom-up) 거버넌스의 완성을 의미한다.
■ 박병규 청장 "더 가까이, 더 깊게… 시민이 진정한 주인"
뙤약볕이 내리쬐는 어린이공원 현장에서 시민들과 눈을 맞추며 150번째 소통을 성공적으로 이끈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새로운 4년을 향한 무거운 책임감과 벅찬 포부를 동시에 밝혔다.
박 청장은 “지난 민선 8기 동안 우리가 함께 일궈낸 진정성 있는 경청과 소통의 문화는 단순한 행정 서비스를 넘어, 시민의 소중한 뜻을 모아 광산구만의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으로 연결하는 가장 강력하고 새로운 으뜸 경쟁력이 되었다”고 회고하며 지역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새롭게 돛을 올린 민선 9기에도 광산구청의 귀는 항상 시민을 향해 활짝 열려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과거보다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서 듣고, 단편적인 불만을 넘어 구정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정책적 소통을 나누며, 위대한 광산구민 누구나 언제든 행정에 참여하고 결정하는 진정한 ‘연결도시 광산’의 빛나는 주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제 모든 열정과 혼신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굳은 다짐을 천명했다. 골목길에서 시작된 작은 소통의 불씨가 42만 광산구민의 삶을 바꾸는 거대한 정책의 용광로로 활활 타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