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이어 이번에는...'싸이흠뻑쇼 2026' 오프닝에 깜짝 등장한 역대급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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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 장항준 감독 깜짝 등장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과 배우 박지훈이 '싸이흠뻑쇼' 오프닝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27일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싸이흠뻑쇼 2026'이 개최됐다.
‘흠뻑쇼’의 특징 중 하나라면 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영상. 2018년 서장훈으로 시작해 2019년 김보성, 2022년 마동석, 2023년 허성태, 2024년 박지환 ft. 차은우, 2025년 이수지까지 화제의 라인업으로 구성된 가운데, 과연 올해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오프닝 VCR 주인공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누적 관객 수 1690만 명을 기록한 흥행 주역 장항준 감독과 주연 배우 박지훈이었다.
싸이와 박지훈은 ‘왕과 사는 남자’의 명대사 중 하나인 ‘네 이놈!’을 서로 반복했고, 박지훈은 ‘어딜 감히 왕족을 능멸하는가’라고 받아쳐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박지훈은 싸이와 함께 히트곡 ‘대디’ 안무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시작된 카운트다운으로 본격적인 공연이 이어졌다.장항준 감독은 공연장에도 직접 참석했다. 아내인 김은희 작가와 함께 객석에서 공연을 즐기며 관객들과 호흡해 눈길을 끌었다.
오프닝 시작과 함께 객석을 향해 쏟아지는 워터캐논과 대형 특수효과, 화려한 무대 장치는 여전히 압도적이었다. 싸이는 공연 시작과 함께 두 가지를 부탁했다. 하나는 휴대전화를 잠시 내려놓고 공연을 눈과 마음으로 기억해 달라는 것, 또 하나는 더 크게 노래해 달라는 것이었다.
그의 요청에 관객들은 'That That', '낙원', '예술이야', 'GENTLEMAN', '강남스타일', 'New Face' 등을 목청껏 따라 불렀다.

또한 2026년 첫 ‘흠뻑쇼’이자 의정부 공연의 게스트로는 싸이와 절친한 화사, 성시경이 자리를 빛냈다.
성시경은 "지방 일정이 있었지만 첫 시작을 함께하고 싶어 왔다"며 "9주 동안 이어질 대장정의 시작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고, 화사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공연의 열기를 이어받았다.
화사는 히트곡 '멍청이'와 '굿굿바이' 등 무대로 현장의 열기를 순식간에 끌어올렸다. 특히 무대 중 쓸림 부상으로 인해 무릎에 피가 흐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으나 화사는 개의치 않고 무대를 이어가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화사는 공연 후 소셜 계정에 "눈물 참느라 혼났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관객들의 떼창에 여운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싸이는 공연 말미 "9주 동안 이어질 공연의 첫 단추가 너무 잘 꿰어졌다"며 "환하게 웃으며 좋은 기억을 꾹꾹 눌러 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 올 때까지 사고 안 치고 열심히 해보겠다"는 특유의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흠뻑쇼’는 싸이의 여름 대표 브랜드 콘서트로 관객들이 더운 여름에도 시원한 물을 맞으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올해는 의정부를 시작으로 대구, 인천, 서울대공원, 원주, 수원, 광주, 부산, 대전까지 총 9개 도시에서 14회 공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