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챙기고 포인트 덤으로… 광주시 동구, 건보공단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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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형·관리형 투트랙(Two-Track) 시범사업 돌입
만성질환 예방 및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 시 현금성 지원 혜택 제공

이러한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되는 잘못된 생활 습관을 바로잡고, 구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기 위해 기초지방자치단체와 국가 보건 기관이 두 손을 굳게 맞잡았다. 광주광역시 동구가 선제적인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문화 확산을 위해 '현금성 인센티브'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 들며 지역사회의 뜨거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질병 사전 차단하는 '예방 중심' 건강 패러다임 전환
28일 광주 동구(청장 임택)에 따르면, 구는 지난 25일 동구청 상황실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유기적인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뜻깊은 업무협약(MOU)을 공식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질병이 발생한 후 사후 치료에 급급하던 기존의 수동적인 보건 의료 시스템을, 사전 예방과 구민 스스로의 능동적인 건강 관리 중심으로 획기적으로 전환하려는 양 기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결과물이다.
이날 협약을 맺은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는 걷기, 식단 조절 등 스스로 건강을 챙기고자 땀 흘려 노력하는 국민을 국가가 직접 보상하는 선진형 제도다. 일상생활 속에서 건강위험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중증 질환과 만성질환의 급격한 증가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건강관리 문화를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데 궁극적인 목적을 두고 있다.
■ 맞춤형 투트랙(Two-Track) 지원… 예방형과 관리형
이번 시범사업은 구민들의 현재 건강 상태와 기저 질환 유무에 따라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크게 '예방형'과 '관리형'이라는 두 가지 맞춤형 모델로 나뉘어 세심하게 운영된다.
우선 '예방형' 모델은 아직 중증 질환으로 발전하지는 않았으나, 최근 국가건강검진 결과에서 혈압이나 공복 혈당, 체중(비만도) 등에서 뚜렷한 건강 위험 요인이 확인된 만 20세 이상 64세 이하의 청장년 및 중장년층을 핵심 타깃으로 삼는다. 질병의 문턱에 서 있는 이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예방 백신인 셈이다. 반면, '관리형' 모델은 연령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고 혜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동네 의원 등에서 시행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이미 등록되어 꾸준히 관리를 받고 있는 고혈압 및 당뇨병 환자들이 주 대상이다. 만성질환자들이 단순히 병원 약에만 의존하지 않고 일상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도록 유도하여 치명적인 합병증 발병률을 현저히 낮추겠다는 복안이다.
■ 땀방울이 현금으로… 지자체-건보공단 완벽한 공조 체계
이 제도의 가장 큰 매력은 참여자들의 건강을 향한 땀방울이 곧바로 경제적 혜택으로 직결된다는 점이다. 사업 참여자들은 각자의 체력과 건강 상태에 맞춰 설정된 걷기 등의 건강 관리 목표를 달성하거나, 보건소에서 마련한 각종 건강 교육 및 프로그램 이수, 그리고 실제 체중 감량이나 혈압 강하 등 건강 지표의 긍정적인 개선 정도에 따라 차등적으로 포인트를 적립 받게 된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인 포인트는 단순한 가상 화폐가 아니라 병의원 진료비 결제나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현금처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자칫 작심삼일로 끝날 수 있는 운동의 동기를 부여하는 가장 강력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러한 파격적인 지원 제도가 지역 사회에 깊숙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양 기관의 톱니바퀴 같은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동구보건소는 구민들과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기존 지역 보건사업과 촘촘하게 연계한 다채로운 오프라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는 현장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역시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맞춤형 홍보 자료를 대량으로 제작해 배포하고, 방대한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정밀한 대상자 발굴 및 관리, 그리고 가장 중요한 참여자별 포인트 산정 및 지급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총괄하며 사업 전반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임택 청장 "주민 삶의 질 높이는 체감형 복지 실현할 것"
광주 동구는 이번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약을 강력한 마중물로 삼아, 구민 누구나 생활 반경 내에서 쾌적하게 운동하고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친환경적인 건강 도시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공원 내 맨발 걷기 산책로 정비나 생활 밀착형 체육 시설 확충 등 보건 프로그램을 뒷받침할 물리적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뜻깊은 업무협약식에서 임택 동구청장은 구민의 건강권 수호에 대한 굳건한 시정 철학을 다시 한번 천명했다. 임 청장은 “이번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 도입은 우리 구민들이 막연하게 생각했던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일상 속에서 구체적인 실천으로 옮기고,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매우 혁신적이고 의미 있는 선진 보건 제도”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포인트 적립이라는 흥미롭고 실질적인 보상 체계가 더해진 만큼, 걷기와 식단 조절 등 일상적인 작은 노력이 구민들의 즐거운 습관으로 확고히 자리 잡길 바란다”며, “광주 동구는 앞으로도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수동적 행정을 과감히 넘어, 촘촘한 예방 관리를 통해 구민들의 건강 수명을 연장하고 실질적인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체감형 건강증진 정책을 쉼 없이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굳은 다짐을 밝혔다. 지자체와 국가 기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 100세 시대’의 눈부신 청사진이 광주 동구에서 구체적인 현실로 영글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