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대신 내 집에서” 영광군, 맞춤형 통합 복지 홍보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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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포 단오제 축제장 찾아 재가 의료급여 및 장기입원 사례관리 집중 홍보
퇴원 환자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 돕는 촘촘한 의료·돌봄 연계망 가동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의료적 치료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집에서 돌봐줄 가족이 없거나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는 이유만으로 요양병원 등에 장기 체류하는 이른바 ‘사회적 입원’ 문제가 심각한 국가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영광군은 지난 19일 전국적인 지명도를 자랑하는 지역 대표 전통 문화 축제인 ‘법성포 단오제’ 현장을 전격 방문하여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 영광군
영광군은 지난 19일 전국적인 지명도를 자랑하는 지역 대표 전통 문화 축제인 ‘법성포 단오제’ 현장을 전격 방문하여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 영광군

이는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재정의 막대한 누수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환자 개인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가운데 전남 영광군이 지역 내 의료급여 수급자들이 병상을 벗어나 자신이 평생 살아온 친숙한 동네에서 건강하고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맞춤형 통합 돌봄 제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 현장으로 직접 뛰어들어 지역사회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 법성포 단오제 인파 속 파고든 '찾아가는 복지 홍보'

27일 영광군(군수 장세일)에 따르면, 군은 지난 19일 전국적인 지명도를 자랑하는 지역 대표 전통 문화 축제인 ‘법성포 단오제’ 현장을 전격 방문하여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수많은 인파가 운집하는 축제장을 소통의 창구로 적극 활용하여,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이웃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찾아가는 밀착 행정’을 실천한 것이다.

이날 영광군 사회복지과 실무진과 의료급여 관리사들은 축제장 한편에 전용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재가 의료급여 사업’과 ‘장기입원 사례관리’의 핵심 취지와 세부 지원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배부하며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단순히 리플릿을 나눠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평소 복지 제도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어르신들에게 1대1 맞춤형 심층 상담을 제공하며 복잡한 행정 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어 방문객들의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 퇴원 후 내 집에서 편안하게… '재가 의료급여' 눈길

이날 가장 집중적으로 조명된 핵심 제도는 바로 ‘재가 의료급여 사업’이다. 이 사업은 병원에서 퇴원하는 의료급여 수급자가 자신의 집에서도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의료, 돌봄, 식사, 이동 등 다방면의 필수적인 필수 재가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획기적인 선진 복지 모델이다.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낸다는 이른바 ‘AIP(Aging in Place)’ 실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구체적인 지원 대상은 동일한 질병으로 31일 이상 장기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 가운데, 담당 의사로부터 의료적 필요도가 낮아 퇴원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사람이다. 또한 퇴원 후 돌아갈 주거지가 있거나,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주거 연계가 가능한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영광군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의료급여 관리사가 대상자의 병실이나 자택을 직접 방문하여 건강 상태와 주거 환경을 면밀히 살피고 심층 상담을 진행한 뒤, 가장 적합한 맞춤형 돌봄 계획을 수립하여 퇴원 환자의 성공적인 자립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병상 벗어나 일상으로… '장기입원 맞춤형 사례관리'

영광군은 이와 더불어 불필요한 장기 입원을 방지하고 환자의 조속한 사회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장기입원 사례관리’ 사업 홍보에도 막대한 공을 들였다. 병원이라는 제한된 공간에 오랜 기간 갇혀 지내다 보면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심리적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감이 극도로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입원 사례관리는 현재 요양병원 등에 장기간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의료 서비스 이용 실태를 꼼꼼하게 모니터링하고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관리 시스템이다. 의료급여 관리사는 장기 입원 환자와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퇴원 후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내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와 자원을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연계해 준다. 퇴원 이후의 삶이 막막해 퇴원을 주저하는 환자들에게 든든한 행정적, 심리적 지지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두려움을 떨치고 스스로 자립하여 지역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소외 없는 건강한 영광" 지역사회 중심 돌봄 생태계 완성

이처럼 영광군은 단 한 명의 군민도 복지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그물망 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데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돌봄 수요 폭증에 대비하여, 병원이나 시설 중심의 수용적 복지에서 벗어나 환자가 자신이 살던 마을에서 이웃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지역사회 중심의 건강한 돌봄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강력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관내 의료급여 수급자들이 막연한 불안감 없이 병상을 떠나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지역 사회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행정 기관의 빈틈없는 뒷받침과 군민들의 따뜻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법성포 단오제와 같은 훌륭한 소통의 장을 적극 활용하여 군민 누구나 쉽게 체감하고 접근할 수 있는 다채로운 복지 제도 홍보에 앞장설 것이며, 철저히 대상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및 고도화하여 모두가 행복한 영광군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굳은 다짐을 밝혔다. 한편, 영광군의 재가 의료급여 사업 및 장기입원 사례관리 지원 요건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광군청 사회복지과 복지정책(의료급여관리)팀(☎061-350-5813)으로 전화 문의하면 언제든 상세하고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