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탈 때 '이 표시' 꼭 확인해보세요…알아두면 출퇴근길에 평생 써먹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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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리는 방향 표시' 지하철 내 노선도로 확인하자

이번 일상 노하우를 알아두면 지하철 내부 안내 전광판에 문이 열리는 방향이 뜨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가끔 사람이 꽉 찬 열차 안에서 "다음 역에서 문이 어느 쪽으로 열리지?" 하고 뒤늦게 자리를 옮기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때 열차 내부에는 이런 혼란들을 단번에 해소할 정보가 이미 붙어 있다. 문 열림 방향 확인법부터 냉방 명당 자리, 꼭 알아둬야 할 지하철 에티켓까지 짚어본다.

AI로 생성된 자료사진.
AI로 생성된 자료사진.

노선도 속 '이 표시' 하나면 문 열리는 방향 한눈에

지하철 객실 안에는 출입문 위쪽이나 천장에 노선도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대부분의 승객이 목적지 확인 용도로만 활용하지만, 이 노선도에는 각 역에서 문이 어느 쪽으로 열리는지도 표기돼 있다.

5호선을 예로 들면, 노선도에서 위쪽이 뚫린 형태의 역 표시가 왼쪽 문 열림을 뜻한다. 반대로 아래쪽이 뚫린 형태인 역은 오른쪽 문이 열리는 역이다. 환승역의 경우 노란색으로 표시됐다. 승차 후 다음 정거장에 내려야 한다면, 노선도의 해당 역 표시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만으로 자리를 옮길 방향을 정확히 알 수 있다.

노선마다 표기 방식에 다소 차이가 있고 열차 종류에 따라 안내판 위치도 출입문 상단 등으로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이 문 열림 표기를 한 번만 확인해두면, 문 열리는 방향에 대한 안내 멘트가 나오기 전이라도 헷갈릴 일이 없다.

안내판에는 이 밖에도 유용한 정보가 담겨 있다. 범죄 발생 시 신고 번호(112), 서울교통공사 고객센터 및 유실물 안내(1577-1234) 등이 함께 표기돼 있다.

5호선 지하철 내부 안내 및 노선도 자료사진.     5호선을 예로 들면, 노선도에서 위쪽이 뚫린 형태의 역 표시가 왼쪽 문 열림을 뜻한다. 반대로 아래쪽이 뚫린 형태인 역은 오른쪽 문이 열리는 역이다.     노선마다 표기 방식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열차 종류에 따라 안내판 위치도 출입문 상단 등 달라질 수 있다. / 위키트리
5호선 지하철 내부 안내 및 노선도 자료사진. 5호선을 예로 들면, 노선도에서 위쪽이 뚫린 형태의 역 표시가 왼쪽 문 열림을 뜻한다. 반대로 아래쪽이 뚫린 형태인 역은 오른쪽 문이 열리는 역이다. 노선마다 표기 방식에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열차 종류에 따라 안내판 위치도 출입문 상단 등 달라질 수 있다. / 위키트리

어디 앉아야 더 시원할까

여름철 지하철을 시원하게 이용하는 데도 요령이 있다. 서울교통공사가 냉방 가동 중 열차 내부 온도를 실측한 결과, 좌석 위치에 따라 2~4℃ 차이가 나고 승객이 많을 때는 최대 6℃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시원한 곳은 객실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이며, 가장 온도가 높은 곳은 객실 중앙부다.

반대로 냉방이 너무 강하게 느껴지는 승객이라면 약냉방칸을 찾으면 된다. 객실 내 냉난방은 개별 온도센서에 의해 일반칸은 24℃, 약냉방칸은 25℃로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여름철 출퇴근 시간대에 따라 냉방 장치와 송풍기를 최대 가동하고 시간대별 승객 혼잡도를 바탕으로 온도를 조절한다.

혼잡도가 높을수록 체감 온도는 더 올라간다. 서울교통공사 공식 앱 '또타 지하철'에서는 열차 내 혼잡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2호선과 3호선은 실시간 혼잡도를, 나머지 1~9호선은 직전 3개월, 요일별, 10분 평균 혼잡도를 통계성 정보로 제공 중이다. 출퇴근길 미리 혼잡도를 확인하고 덜 붐비는 칸을 선택하면 보다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다.

AI로 생성된 자료사진. 지하철에서 가장 시원한 곳은 객실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이며, 가장 온도가 높은 곳은 객실 중앙부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 공식 앱 '또타 지하철'에서는 열차 내 혼잡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AI로 생성된 자료사진. 지하철에서 가장 시원한 곳은 객실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이며, 가장 온도가 높은 곳은 객실 중앙부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 공식 앱 '또타 지하철'에서는 열차 내 혼잡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하철 에티켓, 이것만은 꼭 지켜야

[인포그래픽] AI가 기사를 바탕으로 생성한 인포그래픽 이미지.
[인포그래픽] AI가 기사를 바탕으로 생성한 인포그래픽 이미지.

빠르고 저렴한 지하철이지만 이용객이 많은 만큼 서로 간의 배려가 필수다. 특히 승객이 밀집했을 때는 서서 가는 승객의 에티켓이 승차 환경 전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선 기본 원칙은 자리를 최대한 적게 차지하는 것이다. 좌석 승객 앞에 서 있을 때는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좌석 쪽으로 조금 더 다가서야 뒤쪽 승객이 서 있기 편해진다. 배낭을 멘 경우 안에서는 앞으로 돌려 메거나 선반에 올려두는 것이 주변 승객의 불편을 줄인다.

내릴 때는 문이 열리기 전부터 출입구 가까이 이동해 신속하게 내려야 한다. 반대로 탈 때는 내리는 사람이 다 빠져나올 때까지 문 앞을 비워주는 것이 기본이다.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고 휴대전화로 동영상이나 음악을 크게 재생하거나 통화 소리가 지나치게 크면 주변 승객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

교통약자 배려석은 노인·임산부·장애인·영유아 동반 승객을 위한 자리다. 빈자리처럼 보여도 일반 승객이 앉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지하철 내에서 취식은 법적으로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냄새가 강한 음식이나 쏟아질 위험이 있는 음료 등은 밀폐된 공간 특성상 다른 승객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지하철은 개인 이동수단이 아닌 공공 교통수단이다. 노선도 속 작은 표시 하나를 눈여겨보고, 혼잡한 객실에서 조금씩 배려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출퇴근길이 달라질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