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대표적인 랜드마크 "장흥댐 노후 휴게소" 대변신… 수자원공사 공모로 5억 추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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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묵은 시설 새 단장, 수몰민 복지 공간 및 특산물 판매장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마중물 기대

준공된 지 어느덧 20년의 세월이 흘러 곳곳에 노후화의 흔적이 역력했던 장흥댐 휴게소가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특히 예산 부족으로 자칫 반쪽짜리 공사에 그칠 뻔했던 위기 상황에서, 장흥군의 발 빠른 행정력과 끈질긴 공모 사업 도전이 빛을 발하며 지역 사회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 낡고 오래된 휴게소, 5억 원 수혈로 새 옷 입는다
27일 장흥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관한 ‘2026년 댐 주변 지역 지원사업 지자체 일반 신규사업 공모’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번 공모 선정의 핵심 성과는 바로 장흥댐 휴게소 리뉴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그토록 애타게 찾던 추가 사업비 5억 원을 국비로 고스란히 확보했다는 점이다.
당초 장흥군은 앞서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2026년 수변구역 주민특별지원사업'에 장흥댐 휴게소 리뉴얼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올려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다가오는 2026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설계 용역에 착수할 청사진을 그려두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급격히 치솟은 건설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사전 설계 검토 과정에서 원래 계획했던 예산보다 약 5억 원가량의 추가 재원이 발생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제기되었다. 자칫 사업 규모가 축소되거나 지연될 수 있는 벼랑 끝 상황에서 장흥군 담당 공무원들은 좌절하지 않고, 한국수자원공사의 댐 지원 공모 사업으로 눈을 돌려 철저한 프레젠테이션과 현장 실사 대비를 거친 끝에 내·외부 전문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사업의 타당성을 완벽하게 인정받으며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
■ 수몰민의 아픔 보듬는 진정한 상생 복지 쉼터
이번 리뉴얼 사업은 단순히 낡은 건물의 외벽을 칠하고 화장실을 고치는 수준의 단순한 환경 개선 공사가 아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핵심은 과거 장흥댐 건설 당시 정든 고향 땅과 집을 물속에 묻고 떠나야만 했던 수몰 지역 주민들의 아픈 상처를 따뜻하게 보듬고, 이들을 위한 진정한 의미의 '상징적 복지공간'을 휴게소 내에 새롭게 조성한다는 것이다.
장흥댐은 지난 2006년 준공되어 전남 서남부권 주민들의 소중한 식수원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오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고향을 잃은 수몰민들의 깊은 애환이 서려 있다. 군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 새롭게 단장될 휴게소 공간 일부를 할애하여 수몰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고향의 향수를 달래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 만남의 장이자, 지역 주민들을 위한 열린 문화·복지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물리적 시설 복구를 넘어, 한국수자원공사가 추구하는 댐 주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상생·협력 모델의 가장 이상적인 표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무인카페부터 특산물 판매까지… 자생력 갖춘 경제 거점
새 옷을 입게 될 장흥댐 휴게소는 지역 경제의 피를 돌게 하는 든든한 경제적 자립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장흥군은 기존에 낡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던 특산품 판매 시설을 전면적으로 최신식으로 철거 및 재정비하여, 장흥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지갑을 기꺼이 열게 만들 세련된 로컬 푸드 매장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장흥의 청정 자연에서 자란 표고버섯, 무산김, 한우 등 우수한 특산물들이 현대적인 감각의 매장에서 판매되면 지역 농어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직결될 것이 명약관화하다.
여기에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스마트 무인카페' 조성 계획도 눈길을 끈다. 인건비 부담을 대폭 줄이면서도 24시간 언제나 장흥댐의 수려한 호수 경관을 감상하며 최고급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무인카페는 엠지(MZ)세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장흥군은 이처럼 수익 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휴게소 공간에 적극 도입함으로써, 인구 감소와 극심한 농어촌 고령화 현상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지역사회에 새로운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확고한 복안을 세우고 있다.
■ 지자체·기관·주민이 빚어낸 완벽한 협치 롤모델
결과적으로 이번 5억 원의 추가 사업비 확보는 부족한 예산을 채웠다는 단순한 경제적 수치를 넘어, 지역 사회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국가 공기업, 그리고 지역 주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이뤄낸 빛나는 민관 협치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의 밑그림부터 공모 선정까지 모든 실무를 총괄해 온 장흥군 담당 부서 관계자는 "사업비 부족으로 애태우던 상황에서 이번 수자원공사 공모 사업 최종 선정은 우리 장흥군과 K-water, 그리고 오랜 세월 댐과 함께 살아온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진정한 상생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그 어떠한 성과보다 의미가 크고 값지다"라고 벅찬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다가오는 2026년 1월부터 시작될 실시 설계 단계부터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최대한 경청하고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할 것"이라며 "사업이 단 한 치의 차질이나 지연 없이 완벽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밤낮없이 긴밀히 협력하여, 낡은 장흥댐 휴게소가 모든 군민과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머물고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힐링 명소이자 복지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역량을 쏟아붓겠다"라고 강한 의지와 다짐을 밝혔다. 새롭게 다시 태어날 장흥댐 휴게소가 장흥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든든한 날개가 될 수 있을지 지역 사회의 기대감 어린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