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챙김부터 진로까지…동신대, 나주 청소년 보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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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나주시 청소년의 날 행사서 학생상담센터·상담심리학과 연합 심리지원 부스 성황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민 마음 건강 증진 앞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학업 스트레스와 진로 고민, 그리고 복잡한 대인관계 등으로 인해 남몰래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동신대학교가 지역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든든한 ‘힐링 멘토’로 발 벗고 나섰다.

단순한 상담을 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행사장을 찾은 지역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동신대학교 학생상담센터(센터장 박은민 교수)와 상담심리학과(학과장 박희현 교수)가 최근 ‘2026년 제2회 나주시 청소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역주민들의 심리·정서지원을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 동신대
동신대학교 학생상담센터(센터장 박은민 교수)와 상담심리학과(학과장 박희현 교수)가 최근 ‘2026년 제2회 나주시 청소년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역주민들의 심리·정서지원을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 동신대

■ 청소년의 날 빛낸 힐링 멘토링

26일 대학가에 따르면, 동신대학교(총장 이주희) 학생상담센터와 상담심리학과는 최근 나주시 일원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2026년 제2회 나주시 청소년의 날 기념행사’에 참여해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의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다채로운 맞춤형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학업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껏 자신의 끼를 발산하며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축제의 장이었다.

동신대학교는 이 뜻깊은 축제에서 신체적 즐거움 뿐만 아니라 내면의 심리적 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는 특별한 부스를 기획해 행사장을 찾은 수많은 청소년과 학부모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대학이 보유한 전문적인 상담 역량과 인프라를 대학 캠퍼스 밖으로 확장하여, 지역사회와 직접 호흡하고 상생하는 실천적 교육의 본보기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스트레스 훌훌… 오감 만족 체험형 심리 치유

이날 동신대학교 학생상담센터(센터장 박은민 교수)가 야심 차게 준비한 부스는 그야말로 ‘마음 충전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센터 소속 전문 상담원들은 부스를 방문한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스트레스 척도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1:1 맞춤형 해석 상담을 제공해 자신의 현재 심리 상태를 객관적으로 마주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와 함께 스스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무작위로 뽑은 카드에서 위로의 문구를 발견하는 ‘스트레스 해소용 힐링 카드 뽑기’와 카드 뒷면에 자신만의 스트레스 극복 노하우를 적어보는 시간은 참여자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위안을 안겨주었다. 특히 신체적인 활동을 통해 내면의 억눌린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왁뿌볼(스트레스 해소용 공) 뿌시기’ 체험은 학업 스트레스에 짓눌려 있던 10대 청소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부스 앞에 긴 대기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참여자들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자신도 몰랐던 스트레스의 수준을 점검하고, 건강하게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을 몸소 체득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 진로 고민 해결사 나선 상담심리학과

학생상담센터와 나란히 부스를 꾸린 상담심리학과(학과장 박희현 교수)의 활약도 눈부셨다. 상담심리학과는 진로 선택의 기로에서 방황하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들을 겨냥해 ‘진로적성검사’를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심층적인 대학 진학 상담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고민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또한, 과도한 걱정과 불안으로 밤잠을 설치는 청소년들을 위해 과테말라 인디언들의 전통 풍습에서 착안한 ‘걱정인형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알록달록한 실을 감아 자신만의 걱정인형을 완성하며 내면의 불안감을 털어내는 심리 치유의 시간을 경험했다. 무엇보다 이번 부스 운영에는 상담심리학과 내 봉사동아리인 ‘Humanity+(휴머니티 플러스)’ 소속 재학생 10명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예비 상담사로서 자신들이 전공 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십분 발휘하여 후배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친근한 멘토링을 제공했고, 세대를 뛰어넘는 따뜻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내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학의 모범 사례

이번 나주시 청소년의 날 연합 심리지원 부스 운영은 지역 대학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심리적 안전망으로서 어떻게 기능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 성공적인 사례로 남게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 “요즘 성적과 진로 문제로 머리가 복잡했는데, 동신대 대학생 언니, 오빠들과 대화도 나누고 여러 검사를 해보며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행사 전반을 총괄한 동신대 박은민 학생상담센터장은 벅찬 소회와 함께 향후 든든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지역의 소중한 청소년들과 주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마음 건강을 스스로 점검하고, 보다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심리 상태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매우 뜻깊고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동신대학교는 앞으로도 대학의 담장을 넘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연계한 다채로운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나주 시민들의 전반적인 마음 건강 증진을 이끌고, 나아가 지역 상담심리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실천적 성장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으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굳은 의지와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