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D-6, 전남도 최종 점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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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10차 점검회의 개최… 일자·시간별 세부 추진계획 점검 및 비상대응반 본격 가동으로 시민 불편 최소화 ‘정조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하나로 뭉쳐 초광역 경제·행정 공동체를 형성하는 이번 통합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이룩할 새로운 롤모델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성공적인 통합특별시 안착을 위해 전라남도는 그동안 축적해 온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며 막바지 옥석 가리기에 돌입했다.
전라남도는 25일 도청 재난종합지휘실에서 황기연 행정부지사 주재로 ‘제10차 전남·광주 행정통합 주요 과제 추진사항 점검회의’를 열고 출범을 위한 모든 준비사항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 초읽기 들어간 통합특별시… 시간대별 초밀착 시나리오 가동
이번 회의는 7월 1일 공식 출범을 불과 엿새 앞두고 열린 사실상의 마지막 종합 점검 회의다. 회의에는 전남도청의 전 실·국장이 한자리에 모여 통합 전후로 반드시 완료해야 할 막대한 분량의 과제들을 테이블 위에 올렸다. 단순히 날짜별로 계획을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일자별은 물론 시간대별로 세분화된 초정밀 추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각 부서의 진행 상황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보며 점검했다. 특히 두 광역지자체의 의회가 하나로 융합되는 '통합특별시의회' 출범 준비 상황과, 공직자들의 필수적인 행정 업무 처리를 위한 새로운 행정전자서명(GPKI) 일괄 발급 계획 등 굵직하고 중대한 행정 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사소한 행정적 오류 하나가 엄청난 나비효과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모든 부서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완벽을 기하는 모습이다.
■ 대규모 데이터 이관 작전… 시민 불편 원천 차단 총력
행정 구역이 하나로 합쳐지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과제는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 시스템의 통합'이다. 수백만 명에 달하는 기존 광주시민과 전남도민의 방대한 개인정보와 각종 행정 데이터를 단 하나의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이관하고 통합하는 작업은 고도의 기술력과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난제 중의 난제다. 이에 따라 회의에서는 정보 시스템 데이터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과부하, 접속 장애, 데이터 누락 등 각종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한 장애 대응 계획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또한, 통합에 따라 새롭게 달라지는 시정 제도와 민원 처리 방식 등을 도민과 시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전방위적인 홍보 계획도 함께 공유되었다. 행정의 변화로 인해 단 한 명의 시민도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거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촘촘한 안내망을 구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 황기연 부지사 "행정 공백 제로화, 철저한 사전 홍보가 생명"
이날 회의를 직접 진두지휘한 황기연 행정부지사는 철저한 사전 대비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대규모 시스템 전환 작업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일부 민원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상황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황 부지사는 "시스템 통합 작업이 본격화되는 시기에는 온라인 서류 발급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필수 민원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며, "이러한 혼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전남도는 이미 지난 6월 17일부터 도내 온·오프라인의 모든 홍보 매체를 총동원하여 서비스 중단 시기와 대처 방법을 강력하게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통합특별시가 출범하는 영광스러운 순간에 행정 시스템의 미비로 인해 시민들의 원성이 나오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행정 공백 제로화를 목표로 전 실·국이 합심하여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 전천후 비상대응반 가동… 돌발 변수에 24시간 즉각 대처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하더라도 서로 다른 두 거대 시스템과 조직이 통합되는 직후에는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항상 열려 있다. 전라남도는 이러한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6월 27일부터 7월 5일까지를 '특별 경계 기간'으로 설정하고, 도청 내에 강력한 권한을 가진 '행정통합 비상대응반'을 전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비상대응반은 시스템 통합 전문 인력과 각 행정 분야의 핵심 실무진으로 구성되며, 24시간 철야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통합특별시 출범 전후로 발생하는 시스템 장애 신고, 시민들의 긴급 민원, 행정 현장에서의 운영상 혼선 등 모든 돌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이고 유연한 조치를 취하는 종합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어떠한 문제도 비상대응반의 레이더망을 벗어날 수 없도록 부서 간 연락망도 최고 수준으로 격상시켰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가장 의미 있는 역사적인 통합의 첫발을 내디디는 순간, 삐걱거림 없는 완벽한 출발을 위해 전남도는 마지막 남은 1분 1초까지 긴장의 끈을 조이며 새 시대의 개막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