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홍명보랑 3년간 연락 끊겼었다는데...바로 '이 말'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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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회자되는 이영표의 '명언'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이자 KBS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영표가 과거 홍명보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뒤 수년간 연락이 끊겼다고 밝힌 일화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최근 대표팀 경기와 관련한 각종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영표가 과거 월드컵 무대에서 남긴 발언과 이후 공개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영표와 홍명보는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두 사람은 선수 시절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하며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은퇴 이후에도 각각 지도자와 해설위원의 길을 걸으며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해 왔다.
두 사람의 관계가 대중의 관심을 받은 계기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이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러시아와 1-1로 비긴 뒤 알제리에 2-4로 패했고, 벨기에에도 0-1로 패하면서 1무 2패로 탈락했다.
대회 종료 이후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남겼다. 이에 대해 KBS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던 이영표는 방송을 통해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당시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대표팀의 부진에 실망한 여론 속에서 이영표의 발언은 강한 공감을 얻었고, 여러 언론을 통해 집중적으로 보도됐다.
이후 해당 발언은 이영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해설 멘트 가운데 하나로 남게 됐다.
그러나 발언이 남긴 파장은 예상보다 컸다.
이영표는 2022년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그 말을 하지 않을 것 같다”며 “그렇게 큰 이슈가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발언 이후 홍명보 감독과의 관계 변화도 솔직하게 공개했다.
이영표는 인터뷰에서 “그 일 이후 명보 형과 3년 정도 연락이 끊겼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다시 아주 잘 만나고 있다”고 덧붙이며 현재는 관계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한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당시 축구 팬들에게 적지 않은 놀라움을 안겼다. 국가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함께 뛰었던 선후배 사이였기 때문이다.
이영표의 축구협회 및 대표팀 관련 비판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그는 2024년 7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대한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을 언급했다. 당시 그는 “이번에는 정말 좋은 외국인 감독을 데려올 줄 알았다”고 말하며 협회의 결정 과정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한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절차였다”고 평가하면서 행정적 절차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다만 이영표는 특정 인물에 대한 감정적 비판보다는 대표팀 운영과 축구 행정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방식으로 발언해 왔다.
축구계에서는 이영표가 선수 시절뿐 아니라 해설위원과 행정가로서도 꾸준히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온 인물로 평가한다. 그는 경기력 분석과 전술 해설 과정에서 비교적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표팀에 대해서도 비판과 제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영표는 최근 방송 활동을 통해 축구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월드컵 콘텐츠와 축구 해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표팀 경기와 국제축구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과거 “월드컵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증명하는 자리”라는 한마디는 1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도 한국 축구를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되는 발언으로 남아 있다. 또한 이 발언으로 인해 홍명보 감독과 한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다시 관계를 회복했다는 이야기는 한국 축구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비하인드 스토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