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여성농업인, 인공지능(AI) 날개 달고 미래 농업 선도
작성일
"농촌 혁신 이끌 스마트 여성 리더 집중 육성"

전남 함평군이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지역 농촌의 핵심 인력으로 굳건히 자리 잡은 여성농업인들을 위한 맞춤형 인공지능 실무 교육을 전격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흙을 만지며 땀 흘리던 농업인들의 손끝에서 이제는 챗GPT와 같은 첨단 생성형 AI 도구들이 능숙하게 다뤄지며, 다가올 미래 농촌 사회의 획기적인 변화와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 농촌 여성의 디지털 경쟁력이 곧 미래 농업의 원동력
24일 전남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3일 센터 내 전용 정보화 교육장에서 한국생활개선함평군연합회(이하 함평군 생활개선회) 소속 회원 50여 명을 대거 초청하여 '인공지능(AI) 역량강화 특별 교육'을 성황리에 실시했다.
이번 대규모 정보화 교육은 고령화와 급격한 인구 감소로 만성적인 일손 부족 위기를 겪고 있는 농촌 사회에서, 점차 그 역할과 경제적 비중이 막대해지고 있는 여성농업인들의 자생력을 한 차원 높게 끌어올리기 위해 야심 차게 기획되었다.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하는 1차원적인 농업을 넘어, 세련된 포장과 가공, 직거래 유통, 온라인 마케팅에 이르는 이른바 6차 산업 시대를 맞이하여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의 활용 능력은 이제 농가 소득을 직접적으로 좌우하는 가장 강력한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함평군은 바로 이 점에 착안하여, 상대적으로 정보화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농촌 여성들이 급변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환경에 수동적으로 끌려가는 대신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번 전문 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 낯선 기술의 심리적 장벽 허문 철저한 현장 밀착형 실습
이날 교육 현장에는 국내 인공지능 분야의 저명한 IT 전문 강사가 특별 초빙되었다. 쏟아지는 졸음을 유발하는 딱딱한 이론 위주의 주입식 교육 관행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참석자들이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철저한 실무와 실습 중심의 입체적인 커리큘럼이 펼쳐졌다.
강의의 주요 테마는 ▲현대 인공지능 기술의 기본 개념과 최신 트렌드에 대한 쉬운 이해 ▲챗GPT 등 텍스트 및 이미지 기반의 대화형·생성형 AI의 올바른 활용 방법 ▲일상적인 실생활은 물론 실제 영농 현장에서 비용 없이 즉시 접목할 수 있는 다채로운 AI 스마트 도구 사용법 등으로 알차게 구성되었다. 특히 강사진은 참석한 여성농업인들의 눈높이에 완벽하게 맞춰 난해하고 복잡한 전문 IT 용어들을 일상적인 언어로 쉽게 풀어서 설명했다. 또한 여러 명의 보조 강사들이 교육장 곳곳에 배치되어 스마트기기 조작이 서툴고 낯선 고령의 회원들을 1대1로 밀착 지도하며 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평소 고된 농사일과 가사 노동으로 바빠 최신 기술을 접할 기회가 턱없이 부족했던 농촌 여성들은 처음 접하는 신기하고 놀라운 첨단 기술에 엄청난 집중력과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 내 농장 명함부터 홍보 이미지까지 AI로 뚝딱… 실전 활용 '만점'
이번 정보화 교육의 백미이자 하이라이트는 회원들이 직접 자신의 스마트 기기로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구동해 보는 생생한 실습 시간이었다. 회원들은 강사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스마트폰과 PC를 활용해, 다가오는 농사철에 반드시 필요한 세밀한 기상 정보, 신종 병해충 방제 데이터, 실시간 농산물 도매시장 가격 동향 등을 AI를 통해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하고 요약하는 방법을 익혔다.
나아가 단순히 남이 만든 정보를 찾는 기초적인 수준을 훌쩍 뛰어넘어, 창작의 영역까지 발을 넓혔다. 자신이 직접 땀 흘려 재배한 농특산물을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감각적이고 세련된 포장재 디자인 이미지를 AI 명령어(프롬프트) 입력만으로 단 몇 초 만에 생성해 내는 놀라운 마법을 경험했다. 또한, 자신만의 톡톡 튀는 개성과 농장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우리 농장 홍보용 명함'과 '직거래 판매용 홍보 문구'까지 척척 제작해 내며 환호성을 터뜨렸다. 처음 교육장에 들어설 때만 해도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가졌던 회원들도, 자신의 간단한 명령에 따라 AI가 전문가 수준의 훌륭한 결과물을 순식간에 만들어내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심리적 장벽을 완벽하게 허물어뜨렸다. 실습이 끝날 무렵 이들의 눈빛은 스마트 농업인으로서의 굳건한 자신감으로 반짝였다.
■ 문정모 소장 "지역사회 이끄는 스마트 핵심 리더로 육성할 것"
이번 인공지능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한 여성 회원은 "저녁 뉴스에서나 이따금 듣던 인공지능, 챗봇이라는 단어들이 내 삶과는 전혀 무관한 딴 세상 이야기인 줄만 알았다"고 운을 떼며, "하지만 오늘 직접 AI 비서를 부려 내 이름이 크게 새겨진 근사한 명함을 디자인하고 맛깔나는 농산물 홍보 문구까지 작성해 보니, 앞으로 농장 운영과 직거래 고객 확보에 엄청난 무기가 될 것 같아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벅찬 소감과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에서 뿜어져 나온 이처럼 긍정적이고 뜨거운 교육 성과에 고무된 함평군 역시 향후 농업인 대상 스마트 교육 지원을 더욱 폭넓게 확대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교육을 총괄 기획한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처리는 미래 사회 전반은 물론이고 향후 대한민국 농업의 존폐와 성패를 가르는 가장 핵심적이고 필수적인 생존 기술로 확고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현 상황을 냉철하게 진단했다. 이어 문 소장은 "우리 지역 농촌 사회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인 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이번 교육을 마중물 삼아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는 디지털 역량을 끊임없이 연마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거친 파고를 가장 슬기롭게 넘으며 지역사회의 혁신과 부농의 꿈을 최일선에서 이끄는 유능하고 스마트한 핵심 여성 리더로 우뚝 성장해 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정보 소외 계층인 고령 농업인과 여성농업인들의 디지털 정보 격차를 완전히 해소하기 위한 다채롭고 심도 있는 정보화 심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스마트 농업의 전국 최우수 선도 지자체로 비상할 굳은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