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홀린 예산 사과주... 영국 IWSC서 최고상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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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로' 98점으로 최고 등급 금상... 출품작 전원 메달 획득 쾌거
500밀리리터 한 병에 사과 6킬로그램... 100% 원액으로 세계 심사위원 매료

IWSC 수상 제품(몽로) / 예산군
IWSC 수상 제품(몽로) / 예산군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사과 증류주가 세계 최고 권위의 주류 품평회에서 최고상을 휩쓸며 대한민국 전통주의 매력과 위상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

예산군은 지역 농업회사법인 예산사과와인이 선보인 프리미엄 사과 증류주 '몽로'가 지난 6월 15일 발표된 '2026 국제 와인 및 증류주 품평회(IWSC)'에서 98점이라는 압도적인 고득점을 기록하며 과실 증류주 부문 최고 등급인 금상과 과실주 부문 최고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영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와인 및 증류주 품평회는 전 세계의 와인과 증류주를 평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주류 대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마스터 오브 와인을 비롯해 글로벌 증류 전문가, 전문 바이어, 소믈리에 등으로 구성된 까다로운 국제 심사위원단이 엄격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품질을 평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대회에서 국내 제품 가운데 증류주 부문에서 98점 이상을 획득한 제품은 이번에 최고상을 받은 '몽로'를 포함해 단 두 제품에 불과해 그 가치를 더했다.

예산사과와인의 성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예산사과와인은 최고상을 받은 '몽로' 외에도 대표 제품인 '추사 40'이 95점을 받으며 금상을 수상했고, '추사 50' 역시 92점으로 은상을 획득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출품한 모든 제품이 메달을 목에 거는 빛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전통주의 저력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세계 최고 점수를 받으며 전 세계 전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몽로'는 예산 지역에서 생산된 최고 품질의 사과만을 엄선하여 착즙하고 발효한 뒤, 다단식 동증류기로 증류하고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정성껏 숙성시킨 프리미엄 사과 증류주다. 특히 제품의 순수성과 깊은 풍미를 유지하기 위해 물이나 다른 인공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는 100% 숙성 원액 방식으로 제조되는 것이 특징이다. 500밀리리터 한 병을 생산하는 데 무려 6킬로그램이 넘는 예산 사과가 아낌없이 사용되어 사과 고유의 깊고 진한 맛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대회 심사위원단은 '몽로'에 대해 "잘 익은 붉은 사과와 달콤한 캐러멜, 흑설탕의 향이 은은한 바닐라 및 따뜻한 향신료 향과 완벽하게 어우러진다"며 "버번 고유의 풍미와 메이플 시럽, 그리고 과수원 과일의 싱그러운 풍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길고 균형 잡힌 여운을 남기는 명작"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산사과와인은 이미 국내외 주류 시장에서 독보적인 품질을 인정받어 온 강소 기업이다. 올해 '월드 브랜디 어워즈'에서 사과 증류주 부문 최고상을 수상한 데 이어,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도 최고 영예인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충청남도가 선정하는 '충남 술 톱10'에도 무려 9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명실상부한 지역 대표 양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연간 500톤이 넘는 예산 사과를 수매해 고급 증류주를 생산함으로써 과수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제민 예산사과와인 양조 총괄은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영국 국제 와인 및 증류주 품평회에서 이처럼 높은 점수로 메달을 획득한 것은 우리 전통주의 품질이 국제적 기준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예산 사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명품 전통주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산군 관계자 역시 "예산 사과로 정성껏 만든 전통주가 세계 최고 권위의 무대에서 그 우수성을 당당히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고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양조 기업이 상생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예산 사과 가공 산업 육성과 행정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