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섬이 좋아서' 4부…태희 씨의 보금자리, 여자도!
작성일
한국기행 6월 25일 방송 정보
EBS1 ‘한국기행’ ‘섬이 좋아서’ 4부는 전남 여수 여자도에 뿌리내린 윤태희 씨의 섬살이를 따라간다.
젊은 시절 우연히 찾은 여자도의 풍경에 반해 노후를 이곳에서 보내기로 한 그는 14년째 비파 농사를 지으며 섬 주민들과 정겨운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기행' '섬이 좋아서' 4부 - 그 여자의 섬, 여자도
여(汝)에 스스로 자(自)라는 뜻의 여자도. 이 섬에서 홀로 비파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윤태희 씨를 만나기 위해 섬으로 향했다.
태희 씨가 여자도에 터를 잡은 것은 우연에서 시작됐다. 젊은 시절 친구의 고향인 여자도에 놀러 온 그는 섬의 풍경에 마음을 사로잡혔고 노후는 반드시 이곳에서 보내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수에서 학원을 운영하던 일을 뒤로하고 여자도로 정착한 것이다.
여자도 정착 후 14년 전부터 태희 씨는 비파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그 이후 지금까지 비파나무를 정성껏 가꿔오며 올해 여름은 달콤한 수확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혼자만의 작업이 아닌 만큼 섬 할머니들의 도움을 받으며 일을 거들고 있다.

비파 농사만이 태희 씨의 일상은 아니다. 섬 할머니들과 함께 도란도란 도시락을 나눠 먹고 섬에서 만난 언니와는 서툴지만 낚시에 도전하며 생활한다. 낚시로 잡은 생선으로 회 한 점을 즐기기도 하며 이웃들과 정답게 살아가는 모습이 그곳에서 만날 수 있다.
여자도는 더 이상 남의 고향이 아니다. 태희 씨가 14년간 뿌리내린 여자도는 이제 그의 진정한 보금자리가 됐으며 섬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누구보다 의미 있는 노후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비파나무에 열리는 노란 과실…비파의 정체
비파는 비파나무에 열리는 과일이다. 비파나무는 장미목 장미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작은 큰키나무로 학명은 ‘Eriobotrya japonica’다. 줄기는 보통 3~8m까지 자라며 조건에 따라 10m에 이르기도 한다. 잎은 긴 타원형 또는 좁은 도란형이고 앞면에는 윤기가 있으며 뒷면에는 갈색 털이 난다.
비파나무는 일반 과수와 달리 가을에서 초겨울 사이 꽃을 피운다. 국립생물자원관 자료에 따르면 꽃은 10~12월 가지 끝에서 흰색으로 피며 향기가 있다. 이후 이듬해 초여름 무렵 노란색 또는 황색 계열의 열매가 익는다.
농촌진흥청 농사로 자료는 비파를 6월경 살구 모양의 황색 열매가 달리는 과실로 설명한다. 과육은 연하고 즙이 많으며 단맛과 산미가 있어 생과로 먹는다. 잎은 민간에서 차로 이용돼 왔지만, 식품이나 약재로 활용할 때는 관련 기준과 섭취 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전남 지역이 비파 주산지로 꼽힌다. 전남농업기술원이 2026년 4월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남 비파 재배 규모는 144농가, 83㏊다. 이 가운데 완도군이 114농가, 72㏊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노지 재배 비파는 일반적으로 6~7월 수확되며 시설재배와 조생종 품종을 활용하면 출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EBS 대표 다큐 ‘한국기행’, 한국 곳곳의 삶과 풍경을 담다

EBS1 ‘한국기행’은 2009년 8월 첫 방송된 EBS의 대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방송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전국 곳곳의 자연 풍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기록해 왔다.
‘한국기행’이 찾는 장소는 한 지역에 머물지 않는다. 산과 들, 바다와 섬, 농어촌 마을을 비롯해 도시 골목까지 다양한 공간을 다룬다. 각 지역의 자연환경과 주민들의 삶을 함께 보여주며 한국 곳곳의 모습을 폭넓게 전한다.
프로그램은 매주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이를 5개의 에피소드로 나눠 방송하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각 회차는 특정 지역이나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한 편의 방송 시간은 약 30분이다.
‘한국기행’은 과도한 연출보다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일상과 공간의 분위기를 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제작진은 주민들의 삶의 터전 가까이에서 하루를 따라가고, 내레이션을 통해 그들의 사연과 지역 풍경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자연과 생활 문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접할 수 있다.
방송에 소개되는 공간도 다양하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산촌과 어촌, 오랜 시간을 간직한 마을, 도시 속 생활 공간 등이 프로그램을 통해 조명된다. 각 지역이 지닌 개성과 생활의 모습도 함께 담긴다.
현재 ‘한국기행’은 EBS 1TV 정규 프로그램으로 방송되고 있다. 매주 새로운 주제와 장소를 통해 한국 사회 여러 지역의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