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마을공동체 '함꾸네' 출범… "이웃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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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노대동서 개소식 성료… 정진욱 의원·김병내 청장 등 100여 명 참석해 소통과 나눔의 '마을 베이스캠프' 비전 선포

세대와 계층의 장벽을 허물고, 이웃과 이웃을 촘촘하게 연결하여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마을 자치 시대를 열어갈 새로운 소통의 요람이 마침내 그 웅장한 막을 올렸다. 광주 남구 주민들의 오랜 염원과 자발적인 참여가 빚어낸 결실인 '함꾸네(함께 꿈꾸는 동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함꾸네는 지난 21일 남구 노대동에 위치한 골드레이크 커뮤니티센터에서 성대한 개소식을 개최하고, 지역 주민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본격적인 마을공동체 활동의 힘찬 닻을 올렸다.
■ "마을의 든든한 베이스캠프"… 남택률 대표의 따뜻한 비전 선포

■ 정치권 및 지자체장 총출동, "남구 전체로 퍼져나갈 롤모델 기대"
새로운 마을공동체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지역의 주요 오피니언 리더들과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행사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진욱 동남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병내 남구청장, 임미란·노소용·서영미 광주광역시의원, 최미정 남구의원, 김용집 전 시의장 등 100여 명이 넘는 내외빈이 자리를 빛내며 함꾸네의 출발을 열렬히 응원했다.
정진욱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함꾸네가 시작된 이곳 효덕동을 넘어, 남구 전체의 주민들이 다 함께 어우러지고 소통할 수 있는 모범적인 공동체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주민이 주도하는 이러한 자발적인 마을공동체 운동이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어 더 큰 발전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병내 남구청장 역시 “함꾸네가 남구의 풀뿌리 민주주의와 주민 자치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단체로 굳건히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곳에서 싹튼 긍정적인 에너지가 남구 전체로 널리 전파되어, 아이와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남구를 완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각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미란 시의원과 이종석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회장 역시 애정 어린 축사로 힘을 보태며 공동체의 발전을 기원했다.
■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한 화합의 장… 유공자 표창 및 MOU 체결
이번 개소식은 단순한 의식 행사를 넘어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뜻깊은 순서들이 어우러지며 마치 하나의 지역 축제처럼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광주극동방송의 간판 진행자인 김미숙 PD의 매끄럽고 품격 있는 사회로 막을 올린 행사는, 정부턱 단장이 이끄는 '에제르만돌린쳄버'의 아름답고 경쾌한 오프닝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젖혔다. 이어 진행된 내빈 축사 후에는 실력파 합창단 'SC싱어즈'가 웅장하고 감동적인 축가를 선사하며 참석자들의 화합된 각오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는 데 기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마을공동체의 헌신적인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묵묵히 땀 흘려온 숨은 공로자들을 조명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10년부터 장장 14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지역의 크고 작은 일에 앞장서 온 민판기 마을활동가에게 참석자 모두의 감사한 마음을 담은 뜻깊은 감사장이 수여되었다. 또한, 함꾸네는 박용표 효덕동 주민자치회장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긴밀한 업무협약(MOU)을 전격 체결하며, 향후 민관 협력과 주민 자치 활동에 있어 든든한 공조 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아파트 공동체와 연대 강화, 20여 개 자생단체 '실천' 결의
함꾸네의 비전은 단일 마을에 머물지 않고 지역의 다양한 주거 형태와 연대하며 그 외연을 획기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날 회원 단체 자격으로 개소식에 참석한 한재용 전국아파트연합회 광주시회장은 연대사를 통해 “함꾸네가 추구하는 상생의 가치와 사업 방향은 우리 아파트연합회가 지향하는 살기 좋은 아파트 공동체 만들기 사업의 일환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깊은 공감을 표했다. 한 회장은 “앞으로 광주 지역의 모든 아파트단지 회장들과 입주민들이 함꾸네의 가치 있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구체적인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연합회 차원에서 적극 독려하고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밝혀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모든 공식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 전원이 모여 공동체의 희망찬 미래를 다짐하는 기념촬영을 진행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함꾸네에 뜻을 함께하는 20여 개의 지역 자생단체장들은 곧바로 총회를 열고, 개소식에서 선포된 비전들을 실제 마을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해 낼 것인지 구체적인 실천 사항과 향후 로드맵을 치열하게 협의했다. 소통과 연대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고 힘찬 항해를 시작한 남구의 새로운 마을 공동체 '함꾸네'가 앞으로 지역 사회에 어떠한 긍정적인 변화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킬지, 주민들의 기대와 응원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