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근육 키워요" 광주여대, 초등생 초청 인성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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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초등학교 4학년 48명 대학 캠퍼스 방문해 비폭력대화 및 공감 실습
다가오는 AI 시대 맞춤형 마음 건강 및 또래 관계 역량 증진 프로그램 큰 호응

단순히 교실에 앉아 일방적으로 듣는 수동적인 교육을 넘어, 대학이라는 새롭고 넓은 환경에서 또래 친구들과 적극적으로 교감하며 다가오는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수적인 '마음 근육'을 단련하는 혁신적인 인성교육 모델이 성공적으로 제시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교실 벗어나 대학 캠퍼스에서 배우는 특별한 '마음챙김'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산하 MAUM교육원은 지난 19일 교내 덕천관에서 인근 영천초등학교 4학년 재학생 48명을 대거 초청하여 비폭력대화(NVC·Nonviolent Communication) 기법에 기반을 둔 뜻깊은 '찾아오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과거 대학이나 외부 기관의 강사가 일선 초등학교 교실로 직접 찾아가 수업을 진행하던 전통적인 방문형 교육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한 점이 특히 돋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호기심 가득한 초등학생들이 드넓은 대학 캠퍼스를 밟아보고, 대학생 선배들이 실제로 머무는 교육 공간에서 깊이 있는 마음챙김 교육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이른바 '역발상' 형태로 기획 및 운영되어 참여 학생들과 인솔 교사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일상적인 교실을 벗어나 낯선 환경이 주는 긍정적인 긴장감과 신선한 분위기가 학생들의 집중도와 몰입도를 극대화했다는 세밀한 분석이 나온다.
■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 '관계 역량' 키우는 비폭력대화
광주여대가 이번 교육의 핵심 주제이자 무기로 삼은 것은 바로 '비폭력대화(NVC)' 기법이다. 기계와 인공지능이 인간의 많은 지적 노동을 빠르게 대체하는 초연결 AI 시대로 진입할수록, 기계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영역인 타인과의 깊은 공감 능력과 건강한 관계 맺기 역량이 미래 세대의 가장 중요한 필수 생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MAUM교육원 소속 전문 강사진은 어린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완벽하게 맞춰 비폭력대화의 4대 핵심 구성 요소인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바라보는 '관찰(Observation)'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알아차리는 '느낌(Feeling)' ▲그 이면에 숨겨진 진짜 '필요와 욕구(Need)' ▲상대방에게 부드럽고 올바르게 전달하는 '부탁(Request)'을 중심으로 흥미진진한 교육 커리큘럼을 세밀하게 설계했다. 학생들은 친구를 헐뜯거나 함부로 비난하는 대신,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온전히 존중하며 지혜롭게 대화하는 법을 차근차근 재미있게 배워나갔다.
■ 짝꿍과 역할극 하며 소통 실습… "내 마음의 날씨는 맑음"
본격적인 수업은 지루할 틈이 없는 활기차고 역동적인 학생 참여형 활동으로 꽉 채워졌다. 1교시 도입부에서는 학생들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서로 나누는 '힘나는 말 놀이'와 현재 자신의 복잡한 감정 상태를 날씨에 비유해 그림이나 단어로 솔직하게 표현해 보는 '내 마음의 날씨' 활동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평소 자신의 속마음을 겉으로 드러내는 것에 서툴렀던 아이들도 스스럼없이 억눌렸던 감정을 밖으로 꺼내어 인식하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교시와 3교시의 분위기는 한층 더 뜨거워졌다. 학생들은 두 명씩 짝을 이루어 일상적인 학교생활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친구 간의 갈등 상황을 가정한 뒤, 앞서 배운 비폭력대화 기법을 직접 적용해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역할극(Role-play)을 실습했다. 처음에는 쑥스러워하던 아이들도 이내 진지한 태도로 몰입하여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깊이 공감하며 진정한 소통의 가치를 온몸으로 체득했다. 열띤 역할극이 끝난 이후에는 차분히 두 눈을 감고 자신과 타인의 평화 및 행복을 간절히 기원하는 따뜻한 '자애명상' 활동을 통해 3시간의 알찬 프로그램을 평화롭고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 광주여대, 지역사회 연계 인성교육 전방위적 확대 예고
이번 뜻깊은 행사의 전반을 진두지휘한 곽경화 MAUM교육원 부원장은 "비폭력대화란 단순히 예의 바르게 말하는 기술적인 훈련을 넘어,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일상의 폭력성이 서서히 사라지고 인간 본연의 따뜻한 연민과 사랑이 온전히 회복될 때 비로소 가능해지는 차원 높은 대화법"이라고 그 철학적 본질을 명확히 설명했다. 이어 곽 부원장은 "각종 디지털 매체에 지나치게 노출되어 정서적 고립감과 우울감을 느끼기 쉬운 요즘의 AI 시대일수록, 서로의 상처 입은 감정을 깊이 이해하고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관계 역량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이번 교육이 갖는 사회적 필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한편,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는 MAUM교육 선도대학'이라는 원대하고 뚜렷한 비전을 선포한 광주여자대학교 MAUM교육원은 이번 영천초등학교 대상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안착을 든든한 밑거름으로 삼을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발전과 바른 품성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의 막중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광주광역시교육청 등 지역 내 주요 유관 기관들과의 끈끈한 업무 협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양질의 맞춤형 인성교육 수혜 대상 학교와 학년을 광주 지역 전역으로 대폭 확대해 나갈 원대한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