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일하기 좋은 나주!" 에스엠코리아·다온플레이스 여성친화기업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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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일·생활 균형 및 고용평등 실천 우수기업 2곳 신규 인증 현판 수여
편의시설 개선비 및 3년간 맞춤형 지원 등 파격 혜택 제공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나주시가 지역 내 여성 근로자들이 유리천장 없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직장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근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나주시가 에스엠코리아㈜와 다온플레이스㈜에 여성친화기업 인증 현판을 수여했다. / 나주시
나주시가 에스엠코리아㈜와 다온플레이스㈜에 여성친화기업 인증 현판을 수여했다. / 나주시

나주시는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적극 실천하며 성차별 없는 조직 문화를 선도해 온 우수 기업 2곳을 새롭게 발굴하여 '여성친화기업'으로 공식 인증하고, 이를 마중물 삼아 양성평등 직장 문화를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 에스엠코리아·다온플레이스, 나주형 여성친화기업 영예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23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나주형 여성친화기업 인증 현판 수여식'을 개최하고, 치열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에스엠코리아㈜와 다온플레이스㈜ 두 곳에 영예로운 인증 현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나주시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나주형 여성친화기업 인증 제도'는 단순히 여성의 고용률을 높이는 것을 넘어, 일과 생활의 균형적인 양립, 채용 및 승진에서의 성차별 해소, 고용 안정성 확보 등 여성이 실질적으로 일하기 좋은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선 우수 기업을 시가 직접 발굴하여 인증하는 제도다. 시는 이 제도를 통해 우수한 여성 인재들의 안타까운 경력 단절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나아가 국가적 난제인 저출산 문제 극복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 "성차별은 옛말"… 엄격한 5대 지표 뚫은 우수 강소기업

올해 새롭게 여성친화기업으로 이름을 올린 에스엠코리아㈜는 나주시 노안농공단지에 둥지를 튼 건실한 강소기업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되어 산업용 펌프와 수처리 시설, 냉동 공조 설비 등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며 지역 기계설비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함께 선정된 다온플레이스㈜는 빛가람 혁신도시에 위치한 유망 중소기업으로, 디자인, 콘텐츠 기획, 마케팅 등 다방면의 IT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올인원 IT 서비스를 공급하며 지역 청년과 여성 인재들의 든든한 일터로 자리 잡았다.

이들 두 기업은 이번 심사 과정에서 ▲최고경영자(CEO)의 확고한 여성 친화 의지 ▲채용 및 승진에서의 고용 평등 실천 실적 ▲여성 직원들의 근속 현황 ▲유연근무제 등 일·생활 균형 제도 운영의 실효성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이행 여부 등 5개 핵심 평가 항목에 걸쳐 깐깐한 서류 심사와 꼼꼼한 현장 실사를 무사히 통과했다. 특히 두 기업 모두 인사 전반에 걸친 공정한 시스템 확립과 직원들의 워라밸을 존중하는 수평적인 근무 환경 조성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온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 화장실 고쳐주고 취업 연계까지… 3년간 전폭 지원

나주시는 이처럼 훌륭한 조직 문화를 갖춘 인증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여 자긍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우선 올해 인증을 받은 해당 연도에 한정하여 기업 내 여성 전용 휴게실이나 수유실, 화장실 등 여성 근로자 편의시설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전격 지원한다.

또한, 향후 3년의 인증 기간 동안 전문 강사가 직접 기업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성평등 교육'을 무상 지원하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긴밀하게 연계하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우수 여성 인재의 취업 및 우선 채용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아울러 시가 보유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해당 기업의 우수한 조직 문화를 널리 홍보해 주는 등 다채로운 맞춤형 혜택을 아낌없이 제공할 예정이다.

■ 나주시 누적 8개 인증… "건강한 노동 생태계 마중물 될 것"

한편, 나주시는 앞서 2023년 피에스텍㈜과 ㈜해농을 1호 여성친화기업으로 인증하며 첫 단추를 끼운 바 있다. 이어 2024년 ㈜쿠로엔시스·㈜정석푸드나주, 2025년 ㈜로웰에스엠·㈜금하테크를 차례로 선정하며 사업을 확대해 왔다. 올해 에스엠코리아㈜와 다온플레이스㈜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나주 지역 내 여성친화기업은 총 8곳으로 든든하게 늘어났다.

인증 현판을 직접 수여한 윤병태 나주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유능한 여성 인재들이 결혼이나 출산 등으로 인한 뼈아픈 경력 단절 없이, 자신의 전문적인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훌륭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우리 나주시의 지속 가능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윤 시장은 “오늘의 여성친화기업 인증이 단 두 곳의 기업에 그치지 않고, 우리 지역 사회 전반의 노동 생태계에 긍정적이고 건강한 변화를 이끄는 강력한 나비효과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성평등 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더욱 폭넓게 강화해 나가겠다”고 굳은 약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