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전 코앞인데...홍명보 감독 관련 '대반전 소식'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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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06.25 10:00 A조 대한민국 vs 남아프리카공화국
홍명보 감독을 향한 시선은 대회 전부터 복잡했다. 기대보다 우려가 컸고, 대표팀 경기력과 선수 기용을 둘러싼 평가도 엇갈렸다.

하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앞두고 분위기를 뒤집을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홍 감독이 남아공전에서 승리할 경우, 역대 한국인 사령탑 최초로 월드컵 본선 2승 고지에 오르게 된다.
우려 컸던 홍명보호, 이제 ‘최초 기록’ 앞에 섰다
홍명보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감독으로서 월드컵 본선 첫 승을 신고했다.
이 승리는 의미가 작지 않았다.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1무 2패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후 12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나선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월드컵 본선 승리를 따냈다.

이제 남아공전에서 한 번 더 승리하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2승을 거둔 한국인 사령탑은 아직 없기 때문이다.
히딩크 감독이 유일했다…월드컵 본선 2승의 무게
한국 대표팀 역사에서 월드컵 본선 2승 이상을 거둔 감독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유일하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끌며 3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승부차기 승리는 공식 기록상 무승부로 처리된다.
한국인 지도자로 범위를 좁히면 아직 누구도 월드컵 본선 2승에 도달하지 못했다. 허정무 감독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그리스를 꺾고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끌었고, 신태용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2-0으로 꺾는 ‘카잔의 기적’을 썼다.
두 감독 모두 강렬한 승리를 남겼지만, 월드컵 본선 2승까지는 닿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남아공전에서 승리하면 이 벽을 처음으로 넘게 된다.
체코전 역전승이 만든 반전 흐름

홍명보호의 첫 승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체코전에서 먼저 실점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22분 황인범이 동점 골을 터뜨렸고, 후반 35분 오현규가 결승 골을 넣으며 2-1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 승리로 홍 감독은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를 거둔 역대 6번째 한국 대표팀 사령탑이 됐다. 한국인 지도자로는 허정무, 신태용 감독에 이어 세 번째다.
무엇보다 이 승리는 홍 감독 개인에게도 상징성이 컸다. 2014년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다시 월드컵 무대에서 승장으로 이름을 올린 순간이었다.
남아공전, 한국은 비겨도 32강 확정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남아공은 개막전에서 멕시코에 0-2로 패했고, 체코와 1-1로 비기며 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승점 1점에 그친 만큼 한국전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반면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점으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남아공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32강 진출을 확정한다.
다만 홍 감독의 기록만 놓고 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무승부면 토너먼트 진출은 가능하지만, 한국인 사령탑 최초 월드컵 본선 2승이라는 기록은 승리해야만 완성된다.
변수는 주심…포르투갈전 맡았던 테요 심판 배정

남아공전에는 아르헨티나 출신 파쿤도 테요 심판이 주심으로 배정됐다.
테요 심판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포르투갈전 주심을 맡았던 인물이다. 당시 한국은 김영권과 황희찬의 연속 골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12년 만의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축구에는 좋은 기억이 있는 심판이다. 다만 테요 심판은 과거 아르헨티나 컵대회 결승에서 선수 10명에게 퇴장을 준 이력으로도 알려져 있다. 경기 운영과 카드 관리가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남아공전은 단순한 조별리그 최종전이 아니다. 한국의 32강 진출 여부, 홍명보 감독의 월드컵 본선 2승 도전, 그리고 한국인 사령탑 최초 기록 가능성이 한꺼번에 걸린 경기다.
우려 속에 출발했던 홍명보호가 남아공전에서 또 한 번 결과를 낸다면, 홍 감독을 둘러싼 평가는 전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

홍명보호 25일 오전 10시 남아공과 A조 최종 3차전
경기는 한국시간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중계는 JTBC, KBS,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