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경산 대임지구 B-1블록 공동주택 분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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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적용되는 LH 직접 공급 물량
대구 미분양 공동주택 1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주택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

경산대임 B1블록 조감도/LH제공
경산대임 B1블록 조감도/LH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최근 대구 미분양 공동주택이 1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주택 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우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올 하반기 경산 대임지구 B-1블록 공동주택 분양에 나선다.

대구시가 발표한 2026년 3월 말 기준 미분양 공동주택 현황에 따르면 대구 전체 미분양은 4996호로 집계됐다.

1년 전인 2025년 3월의 9177호와 비교해 12개월 만에 45.6% 감소한 수치다. 이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이 4050호에 달해 전체의 81%를 차지하고 있다.

준공 전 향후 입주 예정 단지의 실질 미분양은 946호에 불과하다. 이는 사실상 분양시장의 구조적 리스크는 이미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LH 대구경북본부는 경산 대임지구 B-1블록 275가구를 올 하반기 공급할 예정이다.

대임지구 공동주택 규모 총 9947가구 중 첫 공급이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 7번 출구에서 500여미터 거리, 이른바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195% 이하, 최고 25층 규모로 전용 60㎡에서 85㎡ 사이의 중소형 실수요 중심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홈플러스 등 광역 상업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택지개발지구 계획에 따라 지구 내 상업시설, 초등학교(예정), 공원도 인접했다.

대임지구는 단순한 신규 택지지구를 넘어 ‘직주근접형 자족도시’ 구조에 가깝다는 평이다.

우선 대구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 초역세권 입지가 강점으로 꼽힌다.

2호선을 통해 만촌역까지 약 10분대, 범어역까지 약 15분 안팎, 반월당역까지는 약 25분 내외 이동이 가능하다. 이는 사실상 수성구 생활권 접근이 가능한 셈이다.

특히 수성구 시지·만촌·범어권 학원가와 상업·의료 인프라를 지하철 하나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은 실거주 수요층이 주목하는 요소 중 하나다.

또 단지는 임당역과 영남대역 사이 입지라는 점에서 영남대학교 접근성도 우수하다.

영남대, 대구대학교를 비롯한 대학 인프라와 경산 산업단지, 경북테크노파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대구경북연구개발특구 등 연구개발(R&D) 기능도 생활권 내에 형성돼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가능성도 실수요자 관심 요소 중 하나다. 현행 제도상 공공택지 내 공동주택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시장에서는 최근 공사비 상승과 민간 분양가 급등 속에서 공공택지 공급 단지가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전문기업 빌사부 송원배 대표는 “신도시는 개발이 완성될수록 분양가와 시세가 함께 올라가고, 초기 진입자가 그 상승분을 가장 많이 가져가는 구조를 중산지구가 10년에 걸쳐 증명한 만큼, 대임지구 또한 사전분양하는 신도시 첫 단지의 이점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LH 대구경북본부가 공급하는 경산 대임지구 B-1블록 입주는 오는 2029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