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휴가 떠나는 안영미, '둘째 미국 원정출산' 의혹에 결국 입장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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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소속사가 전한 입장

개그우먼 안영미가 둘째 아이 출산과 관련해 제기된 미국 원정출산 의혹에 대해 결국 입장을 밝혔다.

만삭의 안영미. 둘째를 임신한 안영미. 안영미는 첫째와 달리 둘째는 한국에서 출산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왼쪽)소유와 안영미. (오른쪽)송은이와 안영미. / 두시의 데이트 공식 인스타그램
만삭의 안영미. 둘째를 임신한 안영미. 안영미는 첫째와 달리 둘째는 한국에서 출산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왼쪽)소유와 안영미. (오른쪽)송은이와 안영미. / 두시의 데이트 공식 인스타그램

안영미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22일 "안영미의 둘째 아이 성별은 아들이며, 이번 둘째 출산은 국내(한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명확히 했다. 이는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된 의혹을 직접적으로 해명하는 입장 표현이다.

남편 귀국으로 가족 함께하는 출산 추진

소속사는 이어 "현재 미국에서 직장 생활 중인 남편 역시 출산 일정에 맞춰 한국으로 귀국해 아내의 곁을 지키며 출산의 기쁨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했다.

안영미는 최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서 다음 달 출산을 앞두고 있으며 DJ석을 잠시 비운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첫째에 이어 둘째도 제왕절개라 회복이 빨라야 할 텐데,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 마음 같아서는 아이를 낳고 바로 다음 날이라도 돌아오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제왕절개는 정상 질식 분만에 비해 신체적 회복이 필요한 수술적 출산이다. 첫째를 제왕절개로 낳은 경험이 있는 산모의 경우, 두 번째 출산도 제왕절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자궁 절개 부분의 흉터 때문에 정상 분만 시 자궁 파열의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안영미가 제왕절개 회복을 언급한 것은 의료적으로 타당한 발언이다.
출산 임박한 안영미. / 두시의 데이트 공식 인스타그램
출산 임박한 안영미. / 두시의 데이트 공식 인스타그램

왜 원정출산 의혹 제기됐나

의혹이 제기된 이유는 안영미의 첫째 아들 출산 경력 때문이다. 안영미는 2020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으며, 첫째 아들을 2023년 미국에서 출산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는 "미국에 거주하며 직장 생활을 하는 남편과 출산의 기쁨을 함께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출산이라는 큰 경사를 앞두고 가족이 함께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남편이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둘째 역시 미국에서 출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러한 의혹의 배경에는 '원정출산'을 둘러싼 사회적 민감성이 있다. 과거 일부 상류층이나 연예인들이 자녀에게 외국 국적을 취득하게 해 군 복무를 면제받도록 했던 사례들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남성의 병역 의무는 국민 정서상 가장 예민한 주제 중 하나로, 이를 회피하려는 시도에 대해 사회적 비판이 날선 편이다.

또한 일부 네티즌은 "한국의 의료 시스템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잘 갖춰져 있는데, 굳이 만삭의 임산부가 비행기를 타고 미국까지 가서 아이를 낳으려는 이유가 시민권 취득 말고 더 있겠느냐"며 의구심을 표하기도 했다. 임신 후기의 장거리 비행은 혈전증 위험 증가 등의 의료적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이러한 질문이 제기됐다.

첫째 출산 당시와 현재 차이점

흥미롭게도 안영미의 둘째 출산이 국내에서 진행된다는 발표는 첫째 출산 당시의 상황과 다른 접근을 시사한다. 첫째 때 미국에서 출산한 이유에 대해 안영미와 소속사는 남편의 실제 거주지이자 일터였던 미국에서 가족이 함께 기쁨을 나누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안영미 측은 당시 "남편이 베트남이나 필리핀에 있었더라도 나는 그곳으로 갔을 것"이라며 병역 기피 목적이 아님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이번 둘째 출산을 국내에서 진행하는 결정이 내려진 이유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첫째 출산 이후 국내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관계, 육아 환경의 안정성, 본인의 직장 활동 지속 필요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안영미는 현재 라디오 프로그램 고정 출연자로서 한국에서 활동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산 휴가 떠나는 안영미. / 두시의 데이트 공식 인스타그램
출산 휴가 떠나는 안영미. / 두시의 데이트 공식 인스타그램

안영미 남편 실제 거주지와 직업

안영미 남편은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외국계 게임 회사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도 남편은 미국에서 직장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번 출산을 위해 한국으로 귀국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부부 관계에서 출산이라는 중요한 순간을 함께하는 것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이다. 임신과 출산, 그리고 신생아 초기 양육은 육체적, 정서적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원정출산 법적 의미와 국적 문제

원정출산과 관련해 현행 국적법상 규정을 설명하면, 외국에서 태어난 아이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 다만 복수국적 유지에 있어서는 엄격한 제한이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출생 당시에 어머니가 자녀의 외국 국적 취득을 목적으로 외국에 체류 중이었던 것으로 인정되는 자(원정출산자)는 한국 국적과 외국 국적을 동시에 가지게 되더라도 국적선택 시 '외국 국적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이 불가능하다. 반드시 외국 국적을 포기한 경우에만 한국 국적을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법적으로 원정출산을 통해 외국 국적을 취득하되 한국 국적도 유지해 군 복무 의무를 회피하려는 시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규정이다. 다만 부모가 2년 이상 연속으로 외국에 체류하는 등 법령에서 정한 '정당한 해외 출산' 예외 기준에 해당하면 복수국적 유지가 허용된다. 이러한 규정은 실제로 외국에 거주하는 가정의 자녀 출산을 합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기능한다.

둘째 출산하는 안영미. / 두시의 데이트 공식 인스타그램
둘째 출산하는 안영미. / 두시의 데이트 공식 인스타그램

국제 부부의 출산 선택, 왜 논란이 되나

한국 사회에서 국제 결혼 가정이 증가하면서 해외 출산에 대한 논쟁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제 결혼 건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에 따라 국제 부부의 자녀 출산 문제도 사회적 관심사가 되고 있다. 안영미의 경우처럼 배우자가 해외에서 직장을 가지고 있는 경우, 출산 장소 선택은 단순한 개인의 결정을 넘어 가족 구조와 양육 환경 전체를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문제가 된다.

출산 장소 결정에는 여러 요소가 작용한다. 첫째는 의료 시스템이다. 한국의 의료 수준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산부인과 분야에서는 세계 최상위 수준이다. 제왕절개 기술, 신생아 관리, 산모 케어 모두에서 한국 의료진의 전문성은 입증된 바 있다. 이는 첫째를 미국에서 낳은 경험이 있는 산모가 둘째를 한국에서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둘째는 산모의 정서적, 신체적 회복을 지원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다. 한국에서의 출산은 친정 어머니나 시어머니, 그리고 친숙한 의료진과의 지속적 관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제왕절개 후 회복 과정에서 일상적인 가사 지원, 신생아 양육 지원, 산모 건강 모니터링 등은 신뢰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 없이는 어렵다. 미국에서의 출산도 남편의 지원이 있지만, 문화적 차이, 언어 문제, 양육 방식의 차이 등을 고려하면 산모에게 심리적 부담이 될 수 있다.

셋째는 첫째 자녀의 양육 및 교육 환경이다. 안영미의 경우 첫째 아들이 이미 한국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 교육 시스템에 적응하고 있을 것이다. 둘째가 한국에서 태어난다면 두 아이가 같은 환경에서 성장하게 되면서 양육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한국에서의 유아 교육, 보육 시설, 그리고 사회적 양육 인프라는 일정 수준 이상을 제공한다.

만삭의 산모 안영미. / 두시의 데이트 공식 인스타그램
만삭의 산모 안영미. / 두시의 데이트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