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 벗고 실전으로!” 광주여대 예비교사 10주 생존기 성료

작성일

2026학년도 학교현장실습 평가회 개최… 18개 협력 유치원서 10주간 구슬땀 흘리며 현장 맞춤형 교육 역량 입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대한민국 미래 세대의 첫 단추인 유아교육을 책임질 예비 교사들이 10주간의 치열했던 실전 보육 현장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진정한 교육자로 거듭날 채비를 마쳤다.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유아교육과는 지난 17일 ‘2026학년도 학교현장실습’ 평가회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 광주여대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유아교육과는 지난 17일 ‘2026학년도 학교현장실습’ 평가회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 광주여대

탁월한 교육 커리큘럼으로 명성이 자자한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유아교육과가 다시 한번 빈틈없는 현장 밀착형 교원 양성 시스템의 진면목을 과시하며 지역 교육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10주간의 치열한 현장 훈련, 책 밖의 진짜 유치원을 만나다

광주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는 지난 17일 교내에서 4학년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예비 교사들의 실무 능력을 최종 점검하고 경험을 나누는 ‘2026학년도 학교현장실습’ 평가회 및 심층 간담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기나긴 실습 과정의 마침표를 찍는 단순한 수료 행사를 넘어, 대학에서 배운 이론이 실제 유아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부딪혀 온 예비 교사들의 땀방울을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실습은 광주 지역 내 우수 보육 기관으로 손꼽히는 해밀유치원을 포함해, 대학과 끈끈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총 18개 협력 유치원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은 본격적인 수업에 투입되기 전 4주간의 철저한 사전 실습 기간을 거친 뒤, 6주간의 강도 높은 본 실습을 수행하는 등 총 10주에 걸친 혹독하고 체계적인 실전 훈련 과정을 무사히 이수하며 탄탄한 현장 적응력을 길렀다.

■ "막연한 상상이 확신으로" 예비 교사들의 생생한 현장 경험담

유아교육과 교수진과 실습을 마친 학생들이 빙 둘러앉아 진행된 간담회는 시종일관 뜨거운 열기와 벅찬 감동으로 가득 찼다. 학생들은 저마다 자신이 파견되었던 실습 기관의 교육 철학과 특색을 소개하고, 두꺼운 전공 서적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었던 살아 숨 쉬는 현장의 생생한 에피소드들을 쏟아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10주간의 릴레이 실습에 참여했던 한 4학년 재학생은 상기된 목소리로 실습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교실 책상에 앉아 막연하고 추상적으로만 상상했던 유치원 교사의 일상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온몸으로 부딪히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이들의 시선에 맞춘 실제 수업 운영 스킬, 다양한 성향을 가진 유아들을 올바르게 이끄는 생활 지도 방법, 그리고 동료 교사들과의 협업 등 현직 교사가 짊어져야 할 막중한 책임감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다"며, "예비 교사로서 앞으로 더 채워나가야 할 실무 역량이 무엇인지 뼈저리게 확인하고 교직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된 가장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 실습 소감 넘어선 발전적 토론… "현장 목소리로 교육 혁신"

이번 평가회 및 간담회가 더욱 빛을 발한 이유는 단순히 각자의 무용담을 늘어놓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래 유아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치열한 토론의 장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예비 교사들은 10주간 유치원 현장에서 직접 겪으며 느낀 실습 환경의 애로사항이나 개선점들을 가감 없이 건의했고, 급변하는 유아교육 현장이 마주한 다양한 과제들에 대해 교수진과 열띤 의견을 교환했다.

광주여대 유아교육과 측은 이날 학생들이 쏟아낸 날카로운 진단과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소중한 제안들을 일회성으로 소비하지 않고, 향후 학과의 학교현장실습 운영 계획 및 교육 과정 개편에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더욱 진일보한 실무 중심 교육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교육부 'A등급'의 저력, 미래 유아교육 이끌 역량 있는 교사 배출

혹독한 10주간의 담금질을 거치며 한 뼘 더 훌쩍 성장한 제자들의 모습을 지켜본 광주여대 유아교육과 교수진은 깊은 애정과 함께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교수진은 “결코 쉽지 않은 실습 과정을 묵묵히 이겨내고, 진정한 유아 교사로서 가져야 할 무거운 책임감과 빛나는 전문성을 훌륭하게 갖춰가는 우리 학생들의 모습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되어 교육자로서 매우 가슴 벅차고 뜻깊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나아가 “이번 현장에서 얻은 값진 경험과 배움의 땀방울을 평생의 자양분으로 삼아, 훗날 대한민국 유아교육 현장을 최일선에서 든든하게 이끌어갈 역량 있고 가슴 따뜻한 교육자로 비상하기를 간절히 응원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여대 유아교육과가 자랑하는 이러한 압도적인 실무 중심 교육 시스템은 이미 국가적 차원에서 그 탁월함을 공식 인정받은 바 있다. 해당 학과는 교육부가 엄격한 잣대로 주관한 '제6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서 교육실습 운영 부문 최고 등급인 영예의 A등급을 당당히 획득하며 명실상부한 호남 최고 수준의 유아 교사 양성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졌다. 광주여대는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독보적인 실습 시스템과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을 무기 삼아, 이론과 실무 역량을 완벽하게 겸비한 최고급 유아 교사 배출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