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술부터 한약까지 찾아갑니다" 광주 북구, 한의약 건강돌봄 장관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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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유일 복지부 우수기관 선정… 어르신 넘어 아동·청소년까지 3만 2천여 명 품은 '밀착 한방 복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북구가 어르신은 물론 아동과 청소년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한방(韓方)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건강 돌봄 지자체로 우뚝 섰다.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한의약 건강돌봄 성과평가’에서 광주 지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광주시 북구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한의약 건강돌봄 성과평가’에서 광주 지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광주시 북구

민관이 똘똘 뭉쳐 의료 사각지대를 직접 찾아가는 밀착형 진료 시스템이 정부로부터 그 탁월한 성과를 공식 인정받으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 광주 유일 복지부 장관상… 3만 2천 명 어루만진 '한방 돌봄'

21일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는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한의약 건강돌봄 성과평가’에서 광주 지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역사회 내에서 한의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우수 지자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사업의 적정성, 서비스 제공 수준, 타 사업과의 연계성, 그리고 전국 확산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깐깐하게 평가했다. 이 엄격한 심사에서 북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실적과 촘촘한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북구는 지난해 지역 한의사회와 탄탄한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무려 3만 2,000여 명이 넘는 돌봄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방문 진료와 맞춤형 약물 처방 등 양질의 한의약 서비스를 아낌없이 지원했다.

■ 경로당·임대아파트 직접 찾아가는 '밀착형 이동진료소' 호평

북구가 높은 점수를 받은 핵심 비결은 탁상행정을 벗어난 철저한 '현장 중심'의 의료 서비스 제공에 있다. 거동이 불편해 병원 문턱을 넘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돌봄 수요가 밀집해 있는 경로당, 장애인 거주시설, 영구임대아파트 등을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거점 이동진료소를 대대적으로 운영했다. 주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친숙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침술과 뜸, 한약 처방 등의 수준 높은 한방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든든한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 "어르신 전유물 아냐" 아동·다자녀 가구로 혜택 대폭 확대

정책의 수혜 대상을 파격적으로 넓힌 점도 이번 평가의 주요 우수사례로 꼽혔다. 통상적으로 한의약 돌봄 사업이 고령의 어르신들에게만 집중되었던 기존의 한계를 과감히 탈피한 것이다. 북구는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 그리고 다자녀 가구 등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하도록 사업의 골격을 대폭 보완하여, 한의약 복지가 세대를 불문하고 꼭 필요한 주민 모두에게 골고루 닿을 수 있도록 보건 행정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여기에 북구 한의사회를 비롯해 LH광주전남지역본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지역 내 다양한 유관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톱니바퀴처럼 구축한 점도 빛을 발했다. 이들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숨어있는 돌봄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타 복지 지원 사업과 입체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 문인 구청장 "어디서든 누리는 돌봄 체계 완성할 것"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이라는 쾌거는, 단 한 명의 주민도 의료 사각지대에서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민과 관이 하나 되어 치열하게 땀 흘린 값진 결실”이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내 동네에서 편안하게 최고 수준의 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북구만의 촘촘한 맞춤형 건강돌봄 체계를 더욱 단단하게 강화해 나가겠다”고 굳은 결의를 밝혔다. 혁신적인 시도로 의료 사각지대를 지워나가는 광주 북구의 '한방 밀착 행정'이 전국 지자체의 모범 롤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