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홀쭉해졌다”... 최근 전현무의 볼살·턱살이 실종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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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서 공개

축구 중계 연습 과정에서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한 방송인 전현무의 모습이 공개된다.
21일 오후 4시 40분에 방영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북중미 월드컵의 KBS 소속 캐스터로 발탁된 전현무의 중계 훈련 모습이 전파를 탄다.
제작진에 따르면 생애 처음으로 축구 중계 마이크를 잡게 된 전현무는 연습 과정에서 눈에 띄게 마른 외형을 드러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해설위원 이영표는 전현무의 모습을 보며 "얼굴이 홀쭉해졌다"라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실제로 방송 화면에 포착된 전현무는 평소 유지하던 볼살과 턱살이 실종된 채 피로가 누적된 얼굴 상태를 보였다. 그는 단기간에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생방송 중계 감각을 익히기 위해 스스로 수없이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무는 연습 과정에서 겪는 압박감과 아나운서 시절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내가 왜 아나운서 때 스포츠 중계를 안 했을까. 아나운서 시절 한 번도 온 적 없는 스포츠국을 요즘 뻔질나게 온다"라고 말하며 낯선 분야에 도전하는 고충을 털어놨다.
특히 그는 중계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하루 수면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한 채 연습에 매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무는 밤을 새워가며 국가대표팀 경기 영상을 시청하고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과 움직임을 분석하는 데 집중했다.
또한 경기 흐름에 알맞은 중계 멘트를 준비하고 호흡을 교정하는 등 기본기를 갖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경기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스포츠 중계의 특성상 철저한 사전 데이터 암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중계 파트너인 해설위원 이영표의 강도 높은 피드백 역시 눈길을 끌었다. 국가대표 출신이자 다수의 중계 경험을 지닌 이영표는 전현무의 상황 판단 능력을 실시간으로 지적하며 교정을 요구했다.
이어지는 지도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지쳐가는 전현무의 표정과 그라운드 위 선수를 즉각적으로 식별해야 하는 초보 캐스터의 고충도 공개됐다.
전현무는 머리카락을 염색한 미드필더 이강인의 화면을 보며 "최근 염색을 했더라. 머리색이 (다른 선수들과) 달라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전현무의 이번 도전은 개인의 방송 경력에서 중대한 시험대다. 2006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전현무는 2012년 프리랜서 선언 이후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로 영역을 구축했다.
그러나 전문 영역인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메인 캐스터 역할은 단순한 진행을 넘어 방송의 공정성 정보 전달의 정확성, 그리고 경기에 몰입하는 시청자들의 정서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무게감을 지닌다.북중미 월드컵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축제인 만큼 공영방송인 KBS의 중계 평가를 좌우할 변수다. 아나운서 시절 스포츠 중계 경험이 없던 전현무가 투입된 것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이유다.
수면 시간을 줄이면서 스포츠국을 출입하는 행보는 대중의 엄격한 잣대를 극복하고 방송인으로서의 역량을 증명하겠다는 의지의 표출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