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뭉치더니…넷플 공개 하루만에 랭킹 1위 찍은 '천만 배우 등판'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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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영화 1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남편들'이 공개 하루 만에 정상에 올랐다. 6월 19일 공개된 이 작품은 20일 오후 기준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영화' 1위에 올라섰다.

'남편들' 공식 예고편.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남편 '충식'(진선규)과 현남편 '민석'(공명)의 예측불허 작전을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공명, 진선규, 김지석, 윤경호, 강한나, 이다희, 전소민 등이 출연한다.    / 유튜브 '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남편들' 공식 예고편.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남편 '충식'(진선규)과 현남편 '민석'(공명)의 예측불허 작전을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공명, 진선규, 김지석, 윤경호, 강한나, 이다희, 전소민 등이 출연한다. / 유튜브 '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공개 하루 만에 정상…'극한직업' 콤비의 7년 만의 재결합

진선규와 공명 주연의 넷플릭스 코미디 영화 '남편들'이 20일 오후 기준 넷플릭스의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영화 1위에 올랐다. 영화는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남편 '충식'(진선규)과 현남편 '민석'(공명)의 예측불허 작전을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전남편과 현남편이 한 팀이 된다는 설정 자체가 작품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남편들' 스틸컷. / 넷플릭스
'남편들' 스틸컷. / 넷플릭스

이번 작품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진선규와 공명의 재회다. 두 배우는 2019년 영화 '극한직업'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해당 작품은 누적 관객수 1626만 명을 동원하며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극한직업'의 주역들이 '남편들'로 돌아온 것으로, 두 사람이 다시 한 작품에 뭉친 건 7년 만의 일이다.

공명은 '극한직업'에서 막내 형사 '김재훈' 역을 맡았고 진선규는 '마봉팔' 형사 역을 맡아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다.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해 콤비로 각인됐던 그 조합이 7년의 세월을 넘어 '남편들'에서 다시 살아났다.

제작보고회에서 진선규는 "'극한직업'과 비슷하다는 우려는 없었다. 그만큼 새로운 이야기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 기분이었고, 그 시작부터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도 조심스러울 수 있는데 명이가 정말 다 받아줬다. 그런 호흡이 좋았고 촬영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즐거웠다"며 공명과의 현장 케미를 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남편들'에는 김지석, 윤경호, 강한나, 이다희, 전소민 등이 출연해 풍성함을 더한다.

'남편들' 스틸컷. / 넷플릭스
'남편들' 스틸컷. / 넷플릭스

상극의 두 남편, 그 설정이 만들어내는 웃음

'남편들'의 핵심은 공존하기 어려운 두 인물이 한 목표를 위해 억지로 손을 잡는다는 데 있다. 충식(진선규)은 오직 일밖에 모르고 경찰서에서 살다시피하는 마약반 열혈 형사이자 전남편이다. 현남편 민석(공명)은 수의사로, 아내를 구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형사 충식과 위험천만한 작전에 동참하는 인물이다.

충식은 민석과 딸의 영어 웅변 대회에서 가족석을 두고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가던 중, 부인과 딸이 납치됐다는 전화를 받는다. 알고보니 충식이 검거한 신종 마약 조직의 두목 '도준'을 되찾기 위한 그의 아내 '혜란'의 계획이었던 것이다. 충식과 민석은 가족을 구하기 위해 원치 않은 합동 작전을 시작한다. 서로 다른 성격, 다른 직업, 다른 세대를 대표하는 두 남자가 사사건건 충돌하면서도 결국 같은 방향으로 뛰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극의 유머를 끌어올린다.

'남편들' 스틸컷. / 넷플릭스
'남편들' 스틸컷. / 넷플릭스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김지석은 첨단 기술로 조직을 운영하는 신세대 두목 '도준'을 연기한다. 윤경호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는 용강파 두목 '용강'으로 분했다.

강한나는 두 남편의 아내이자 납치된 상황에서도 쉽게 기죽지 않는 '시내' 역을 맡았다. 위기 상황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는 캐릭터다. 이다희는 조직의 핵심 시스템을 설계한 브레인 '혜란'으로 활약하며, 전소민은 특종을 쫓는 사회부 기자 '아라' 역으로 작품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는다. 각기 다른 개성과 에너지를 지닌 일곱 배우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만들어내는 앙상블이 영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남편들' 스틸컷. / 넷플릭스
'남편들' 스틸컷. / 넷플릭스

코미디와 액션의 만남

연출을 맡은 박규태 감독은 코미디와 액션의 균형에 특히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갑 체포술과 카체이싱, 절벽 로프 액션,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액션 시퀀스를 담아내며 스케일을 키웠지만, 화려한 액션에만 집중하지 않았다. 인물들의 표정과 감정을 살려 웃음과 몰입감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식을 택했다.

박 감독은 "전남편과 현남편의 공조라는 설정에 신세대와 구세대 두목의 대결 구도를 더해 코미디의 층위를 촘촘하게 쌓았다"고 밝혔다. 또 "다채로운 액션 장면 속에서도 인물들의 풍부한 표정과 감정을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며 연출 의도를 전했다.

이같은 연출과 개성적인 배우들이 뭉친 '남편들'은 공개 하루 만에 국내 넷플릭스 랭킹 1위를 차지한 상황. 단기 흥행세에 그치지 않고 순위권을 유지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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