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100%'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시민 삶 획기적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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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9차 점검회의 개최… 전산 통합부터 필수 조례 조율까지 행정 공백 '제로' 총력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에 전무후무한 이정표가 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웅장한 출범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라남도가 막바지 인프라 구축과 행정 체제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라남도는 지난 1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도청 주요 실·국장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주요 통합과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전격 개최했다.  / 전남도
전라남도는 지난 1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도청 주요 실·국장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주요 통합과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전격 개최했다. / 전남도

도는 단순한 행정 구역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그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기 위해 출범 전 마지막 1분 1초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 행정부터 교통·복지까지… 도민 일상 뒤바꿀 '대변혁'

전라남도는 지난 1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도청 주요 실·국장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제9차 주요 통합과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전격 개최했다. 이날 회의를 관통한 핵심 키워드는 단연 '시민의 정책 체감도'였다.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특별시 체제 아래서 주민들의 삶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업그레이드되는지 짚어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될 행정, 대중교통, 문화예술, 사회복지 등 핵심 분야별 중장기 과제들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과거 시·도 경계로 인해 단절되었던 대중교통 환승 체계를 일원화하고, 각기 다르게 적용되던 복지 혜택의 기준을 상향 평준화하며, 대규모 문화 인프라를 공동으로 향유하는 등 도민과 시민이 곧바로 누릴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혁신 방안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지며 성공적인 통합의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 출범 초기 대혼란 막아라! 인프라·전산망 통합 '막바지 구슬땀'

거대 규모의 두 행정 기관이 하나로 합쳐지는 만큼, 방대한 백업 데이터와 물리적 행정 인프라의 매끄러운 융합은 이번 통합의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다. 철저한 사전 시뮬레이션 없이 무턱대고 출범을 맞이할 경우, 제증명 발급 중단이나 행정망 마비 등 막대한 대민 서비스 혼란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남도는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 발생할 수 있는 일말의 혼선을 원천 차단하고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꼼꼼한 실무 점검에 매진했다. 특히 수백만 지역민의 정보가 담긴 전산 및 정보시스템의 완벽한 통합 이관 작업 진행률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와 더불어 통합특별시 체제에 맞춰 기존의 자치법규(조례 및 규칙)를 통일성 있게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광주와 전남 전역에 흩어져 있는 낡은 안내 표지판과 도로 시설물 등을 새 이름으로 교체하는 등 개원 전 반드시 마침표를 찍어야 할 핵심 하드웨어 정비 과제들의 진행 상황을 매서운 눈으로 확인했다.

■ 황기연 부지사 "성공 열쇠는 시민 체감, 빈틈없는 준비 필수"

이날 회의를 주재하며 현장 상황을 진두지휘한 황기연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참석한 공직자들에게 무거운 책임감과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실무 처리를 강도 높게 주문했다. 공무원들의 행정 편의를 위한 보여주기식 통합이 아니라, 철저하게 수요자인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진짜 통합'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역설한 것이다.

황 부지사는 “역사적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진정한 성공을 거두느냐 마느냐의 여부는, 결국 출범 이후 지역 시민들이 이전보다 훨씬 더 편리해진 행정 서비스와 쾌적해진 생활 환경의 질적 향상을 직접 피부로 느끼고 체감하느냐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망의 출범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행여나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사각지대는 없는지 빈틈없이 촘촘하게 점검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 도민 모두가 통합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실질적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자”고 강하게 독려했다.

■ 의회와 굳건한 협치로 행정 공백 차단… 조례안 선제적 조율

아무리 집행부가 정교한 시스템과 훌륭한 정책을 준비하더라도, 이를 법적으로 뒷받침해 줄 '조례'가 제때 제정되지 않으면 행정은 그 즉시 멈춰 설 수밖에 없다. 따라서 새롭게 구성되는 통합특별시의회와의 굳건한 협치와 소통은 필수 불가결한 최우선 과제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의회 소통 행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앞서 지난 9일 한 차례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오는 24일 통합특별시의회 당선의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업무 보고 및 사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출범일 당일 0시를 기해 의회의 즉각적인 심의와 의결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필수 조례안들의 취지와 내용을 의원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사전 조율을 마칠 계획이다.

집행부와 의회 간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출범 이전부터 이처럼 탄탄하게 구축해 둠으로써, 법적 근거 미비로 인한 단 1분의 행정 공백도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예방 조치인 셈이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분단의 벽을 허물고 마침내 하나의 거대한 메가시티로 거듭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철저하고 치밀한 사전 준비를 거쳐 지역민들에게 얼마나 더 나은 희망찬 미래를 선사할 수 있을지, 전국 지자체와 국민들의 뜨거운 이목이 7월 출범일을 향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