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잭팟 터진 강진 중앙로! 상가 매출 20% '퀀텀점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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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로컬테마상권’ 공모 전남 22개 시·군 중 유일 쾌거… 2027년까지 미식·문화 결합 체류형 명소로 전면 개조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지방 소도시의 낡은 골목상권이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등에 업고 화려한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한다.
강진군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주관한 ‘2026년 지역상권 육성(로컬테마상권) 지원사업’ 공모에서 강진군의 ‘강진 중앙로 남도 미식·문화 체류형 로컬테마상권’ 프로젝트가 당당히 최종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강진군
강진군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주관한 ‘2026년 지역상권 육성(로컬테마상권) 지원사업’ 공모에서 강진군의 ‘강진 중앙로 남도 미식·문화 체류형 로컬테마상권’ 프로젝트가 당당히 최종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강진군

최근 파격적인 ‘반값 여행’ 정책으로 전국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전남 강진군이, 이번에는 지역 경제의 심장부인 읍내 상권 살리기에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정부 공모사업을 뚫고 막대한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벼랑 끝에 내몰렸던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20% 이상 수직 상승시킬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마련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전남 22개 시·군 중 '나 홀로' 쾌거… 40억 예산 확보

18일 강진군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주관한 ‘2026년 지역상권 육성(로컬테마상권) 지원사업’ 공모에서 강진군의 ‘강진 중앙로 남도 미식·문화 체류형 로컬테마상권’ 프로젝트가 당당히 최종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성과가 더욱 빛나는 이유는 전라남도 내 22개 시·군을 통틀어 강진군이 ‘유일하게’ 선정되는 독보적인 쾌거를 거뒀기 때문이다. 타 지자체들의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확보한 사업 규모는 무려 40억 원(국비 20억 원 포함)에 달한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확실한 터닝포인트로 삼아,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2년이라는 집중적인 시간 동안 확보된 40억 원의 실탄을 중앙로 상권 일대에 쏟아부어 전면적인 상권 활성화 대개조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 미식과 문화의 콜라보, '머물고 싶은' 중앙로 상권으로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될 타깃 지역은 강진 경제와 문화의 오랜 1번지로 불려 온 ‘중앙로 및 상점가 일원’이다. 이곳은 옛 향수를 자극하는 중앙통길을 비롯해 우체통길, 극장통길, 도깨비시장길, 미나리방죽길 등 골목골목마다 강진만의 다채롭고 소박한 매력이 고스란히 숨 쉬고 있는 공간이다.

강진군은 이처럼 상권이 품고 있는 고유한 역사적 스토리와 풍부한 지역 자원에, 현대적인 감각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과감하게 접목할 계획이다. 핵심 타깃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선 '체류'다. 스쳐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아 상권 내에서 지갑을 열고 밤까지 머물게 만드는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을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를 위해 남도 특유의 감칠맛을 전면에 내세운 ‘미식 특화 거리’를 새롭게 조성하고, 거리의 분위기와 계절별 테마에 맞춘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 행사, 그리고 체류형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확충하여 방문객들의 오감을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

■ 르네상스 성과 이어받는다… 자생력 갖춘 경제 생태계 구축

강진군의 이번 성과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지난 2018년부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과 '상권르네상스 사업' 등 굵직한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들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묵묵히 내공을 다져온 결과물이다. 상권의 물리적인 환경 개선은 물론, 상인들의 자생력을 높이는 역량 강화 교육, 특화 상품 개발 등을 끈질기게 추진해 온 탄탄한 행정적 노하우가 이번 정부 공모에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군은 4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 기간 동안 상권 전용 관광 상품과 강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먹거리를 집중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창업가들을 골목으로 적극 유치해 육성함으로써, 정부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상권 스스로 살아남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상생 경제 생태계'를 완벽하게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투자 소식에 현장의 기대감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중앙로에서 오랜 기간 화원을 운영해 온 한 상인은 “경기 침체로 한숨만 쉬고 있었는데, 군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우리 상가에 40억 원이라는 큰돈이 풀린다니 가뭄의 단비처럼 반가운 소식”이라며 “거리 곳곳에 활기가 넘치고 우리 상인들의 매출도 크게 뛰어오를 것”이라고 부푼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 강진원 군수 "반값여행 신화 잇는 대한민국 상권 롤모델 쓴다"

강진 지역 경제의 사령탑인 강진원 군수는 이번 로컬테마상권 선정의 공로를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단합된 힘으로 돌리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강 군수는 “전남 유일의 로컬테마상권 선정이라는 가슴 벅찬 결과는, 생업의 바쁜 와중에도 강진읍 소상공인 여러분과 지역 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땀 흘려 이뤄낸 가장 값지고 위대한 성과”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강 군수는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내비쳤다. 그는 “최근 우리 군이 파격적으로 선보인 ‘강진 반값 여행’ 정책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폭발적인 주목을 받은 것처럼, 이번 강진읍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역시 혁신적이고 다양한 세부 사업들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침체된 지방 상권이 어떻게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는지, 강진군의 이번 사례가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완벽한 상권 부활의 ‘롤 모델’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진군과 상인들의 굳건한 원팀 행보가 지역 상권에 어떠한 매출 '퀀텀점프'를 가져올지 전국 지자체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