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 “참전 학도의용군 예우에 소홀함 없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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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의용군회 포항지회와 간담회 갖고 호국정신 계승·보훈 예우 강화 약속

[경북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9일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에서 학도의용군회 포항지회(회장 손대익)와 간담회를 갖고 참전 용사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학도의용군 회원 7명이 참석, 6.25 전쟁 참전 당시를 회상하며 활약상과 학도의용군의 역사적 의미에 대한이야기를 나눴다.
학생 신분으로 나라를 위해 몸을 바쳤던 참전용사들은 현재 대부분 90세 안팎의 고령임에도 여전히 나라 사랑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회원들은 학도의용군의 희생정신을 자라나는 세대에게 계승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호국정신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박용선 당선인은 "나라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학도의용군이 보여준 용기와 희생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역사"라며, "학도의용군의 숭고한 애국 정신이 미래세대까지 올바르게 전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당선인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호국의 의지를 이어가고 회원들의 건강과 안녕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포항시가 이분들의 건강과 복지를 세심하게 살피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3선 경북도의원 출신인 박용선 당선인은 도의원 재임당시에도 포항을 보훈의 중심 도시로 육성할 필요성을 거듭 제안했다.
포항은 산업도시이자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역사적 공간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수많은 이야기와 흔적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포항이 보훈정신을 선도적으로 계승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 3가지 전략을 제안하기도 했다.
우선, 학교와 지역이 연계한 보훈 교육 프로그램 확대, 전쟁 유적지 탐방, 구술사 프로젝트 등을 통해 청소년에게 살아있는 역사 교육을 제공하는 방안과 포항의 보훈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연극,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포항의 정체성과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또 고령 보훈 가족을 위한 포괄적 돌봄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민간과 의료, 복지기관이 함께 협력하는 지역 기반 복지 네트워크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용선 당선인은 "보훈은 기념비가 아니라, 마을의 벤치와 복지관, 아이들의 수업 속에 살아 있어야 한다"며 "국가의 미래는 기억에서 시작된다. 그 기억은 지역이 지키고, 사람들의 일상에서 이어져야 한다. 진짜 보훈은 포항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