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맞히면 소름…전 국대 박주호 “대한민국 멕시코 월드컵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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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2강 진출 놓고 멕시코와 맞대결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

체코전 스코어를 정확히 맞힌 전 국가대표 수비수 박주호가 이번에는 멕시코전 결과를 예측하고 나섰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 /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 / 뉴스1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갖는다.

박주호는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주호'에 출연해 한국이 멕시코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멕시코의 중원 압박이 허술하다는 점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박주호는 "멕시코가 중원에서 볼을 돌릴 때 압박을 잘 못한다. 남아공이 계속 풀어 나온다"라며 "근데 우리는 중원에서 황인범하고 볼을 계속 받는다. 그러면 우리한테 더 유리한 상황이 많이 만들어진다"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볼을 전개할 수 있는 시간을 꽤 많이 준다. 그 시간에 멕시코가 압박을 안 하고 놔둔다"라며 "그래서 오히려 경기가 원하는 대로 흘러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부연했다. 남아공전에서 드러난 멕시코의 약점을 한국이 충분히 파고들 수 있다고 본 셈이다.

전 축구 국가대표 박주호 / 뉴스1
전 축구 국가대표 박주호 / 뉴스1

두 팀의 1차전 성적표를 보면 양측 모두 승리로 출발선을 끊었다.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했고,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먼저 골을 내줬다가 후반 들어 거세게 몰아붙여 2-1 역전승을 따냈다. 이날 맞대결의 승자는 A조 1위 자리와 함께 32강 토너먼트 진출까지 한꺼번에 거머쥐게 된다.

박주호의 예측에 시선이 모이는 이유는 따로 있다. 그는 체코전을 앞두고도 한국의 2-1 승리를 점쳤는데, 실제 경기에서 한국이 선제골을 내준 뒤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골로 2-1 승부를 완성하면서 예상이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당시 경기 초반 이강인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좋은 움직임을 보이자 박주호는 "만약에 오늘 체코 이기잖아? 3승 간다"라는 말까지 남기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후 스코어가 2-1로 맞춰지자 "내가 맞췄다"라며 들뜬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후한 평가를 내렸다. 박주호는 "깔끔했다. 원했던 결과였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오늘은 진짜 다 잘한 거 같다. 위험한 장면도 많이 없었다. 그냥 3번의 세트피스만 내주고, 그 외의 장면에선 되게 경기를 잘했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완벽하게 막 흔드는 장면은 많이 없었지만 진짜 포인트, 포인트마다 선수들이 너무 안정감 있게 잘해줬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경기 결과 가져갔고, 첫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지금 32강은 거의 올라갔다고 보면 된다"라며 일찌감치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점쳤다.

3-2로 멕시코전 승리를 예측한 박주호 / 유튜브 '캡틴 파추호 Captain PaChuHO'
3-2로 멕시코전 승리를 예측한 박주호 / 유튜브 '캡틴 파추호 Captain PaChuHO'

체코전 적중에 이어 멕시코전까지 예측대로 흘러간다면 박주호의 안목은 다시 한번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한국이 박주호의 예상대로 멕시코를 잡는다면 사상 첫 월드컵 조별리그 2연승과 함께 조 1위로 32강에 안착하는 역사를 쓰게 된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이날 멕시코전에 체코전과 거의 동일한 틀을 유지한 선발 명단을 꺼내 들었다. 공격진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두고 이재성과 이강인이 좌우에서 지원하는 형태이며, 중원은 체코전 승리의 주역인 황인범-백승호 조합이 그대로 나선다. 윙백은 설영우와 김문환이 맡는데, 체코전에서 왼쪽을 지켰던 이태석 대신 김문환이 오른쪽으로 들어가고 설영우가 왼쪽으로 이동하는 변화가 있었다. 후방은 김민재를 축으로 이기혁과 이한범이 양쪽을 채우는 스리백, 골문은 김승규가 지킨다.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 선발 명단

- FW : 이재성(마인츠), 손흥민(LAFC), 이강인(PSG)

- MF :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문환(대전)

- DF : 이기혁(강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미트윌란)

- GK : 김승규(도쿄)

맞상대 멕시코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 아래 4-3-3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1차전에서 나란히 골을 넣은 훌리안 키뇨네스, 라울 히메네스, 로베르토 알바라도가 최전방에 서고, 중원은 브라이언 구티에레스-루이스 로모-에리크 리라가 구성한다. 다만 주전 센터백 세사르 몬테스가 남아공전 퇴장으로 결장하는 만큼, 수비형 미드필더 에드손 알바레스가 중앙 수비로 내려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9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19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뉴스1

한국으로서는 개최국의 홈 응원전과 멕시코의 거센 전방 압박을 견뎌내는 것이 관건이다. 박주호가 짚었듯 멕시코의 중원 압박이 느슨한 틈을 황인범을 중심으로 한 빌드업으로 파고들고, 손흥민의 마무리로 연결하는 흐름이 한국이 그리는 승리 시나리오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경기 시간·일정 (한국 시간 기준)

- 1차전 : 6월 12일 오전 11시 대한민국 vs 체코 ― 2-1 승

- 2차전 : 6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vs 대한민국 mexico vs south korea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 3차전 : 6월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 vs 대한민국 (몬테레이 스타디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경기 중계는 JTBC, KBS, 네이버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