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에 감사합니다" 전남농협, 참전유공자에 꾸러미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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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가 돕고 보훈 의미 되새기는 '일석이조' 나눔… 농축산물 50세트 지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매년 6월이 다가오면 우리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린 국가유공자들의 거룩한 헌신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농협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는 지난 17일, 사단법인 나눔축산운동본부와 뜻을 모아 전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김남용)에서 참전유공자들을 특별히 초청하여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위문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 전남농협
농협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는 지난 17일, 사단법인 나눔축산운동본부와 뜻을 모아 전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김남용)에서 참전유공자들을 특별히 초청하여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위문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 전남농협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지역 사회 곳곳에서 이들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한 다채로운 위문 행사와 뜻깊은 나눔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농협전남본부의 따뜻하고 실질적인 행보가 지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나눔은 단순한 위문품 전달을 넘어, 최근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큰 어려움에 처한 지역 농업인들까지 동시에 돕는 상생의 모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농협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는 지난 17일, 사단법인 나눔축산운동본부와 뜻을 모아 전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김남용)에서 참전유공자들을 특별히 초청하여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위문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도록 빛나는 젊음을 바쳐 조국을 수호한 참전용사들의 피와 땀, 그리고 숭고한 애국정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전남농협 임직원들의 굳은 의지와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에서 출발했다.

행사에 참석한 백발의 노병들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과거의 전우애를 나누었으며, 지역사회가 자신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 준다는 사실에 큰 위로와 고마움을 표했다. 주최 측 역시 어르신들의 두 손을 굳게 맞잡으며, 이들이 목숨 걸고 지켜낸 평화의 가치를 후대에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행사장에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 건강한 여름나기 기원… 정성 가득 담은 보양 꾸러미

이날 전달식에서 전남농협이 참전용사들을 위해 정성스레 준비한 선물은 다름 아닌 '전남 농축산물 꾸러미'였다. 다가오는 무더운 여름철,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이 기력을 잃지 않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영양 만점의 보양식과 신선한 식재료들로 알차게 채워졌다. 총 50세트가 정성껏 준비된 이번 꾸러미의 면면을 살펴보면 농협 특유의 세심한 배려가 단연 돋보인다.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꼽히는 든든한 삼계탕을 중심으로, 혈액 순환과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지역 특산물 양파와 마늘, 그리고 비타민이 풍부하여 입맛을 돋우는 신선한 방울토마토 등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건강한 먹거리들이 한가득 담겼다. 묵직한 꾸러미를 받아 든 한 참전유공자는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기력이 많이 달렸는데, 이렇게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몸에 좋은 농축산물을 직접 챙겨주니 올여름은 거뜬하게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 농산물 소비 촉진으로 지역 밭작물 농가 시름 던다

이번 위문 행사가 지역사회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이유는 바로 지역 농가를 향한 '상생의 철학'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전남 지역의 농촌은 농산물 소비 부진과 맞물려 산지 가격이 연일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한없이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수확기를 맞은 양파와 마늘 등 주요 밭작물 재배 농가들은 마땅한 판로 확보에 애를 먹으며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전남농협은 보훈 단체를 향한 위문품을 일상적인 공산품이나 가공식품이 아닌, 판로 확보가 시급한 지역 우수 농산물로 대체하여 구성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이를 통해 참전용사들에게는 건강한 식재료를 제공하여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동시에 극심한 소비 침체로 벼랑 끝에 몰린 지역 농업인들에게는 농산물 대량 소비를 통한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거둔 것이다. 이는 농협의 최우선 과제인 농민 권익 보호와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완벽하게 결합한 우수 경영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앞으로도 계속되는 전남농협의 '상생과 나눔' 발걸음

전달식을 직접 주관하며 유공자들과 따뜻하게 소통한 이광일 전남농협 본부장은 다시 한번 굳건한 상생의 의지를 대내외에 다졌다. 이 본부장은 "오늘날 우리가 마음껏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여기 계신 참전용사 여러분의 피땀 어린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비로소 가능했다"며 깊은 존경심과 예우를 표하는 한편,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 자신을 기꺼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을 극진히 모시는 것은 우리 사회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당연한 의무이자 도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전남농협은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예우에 온갖 정성을 다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근 심각한 가격 하락으로 고통받고 있는 양파와 마늘 등 지역 우수 농산물의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농업인과 국민 모두가 함께 활짝 웃고 상생할 수 있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밀착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투명한 나눔 경영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향후의 당찬 계획을 밝혔다. 나라를 지킨 위대한 영웅들을 향한 예우와, 생명 창고인 흙을 지키는 농민들을 향한 끈끈한 연대가 어우러진 전남농협의 이번 뜻깊은 행보는 통합과 상생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우리 사회에 크나큰 감동과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