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이장우 "일한 시장으로 기억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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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시정 회고 "맡은 일에 집중했다" 강조
재정 현실 언급하며 차기 시정 운영 방향에 조언

이장우 대전시장이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 4년간의 시정 운영을 돌아보며 대전 발전에 대한 바람을 이야기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 4년간의 시정 운영을 돌아보며 대전 발전에 대한 바람을 이야기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퇴임을 앞두고 "어떤 시장으로 남고 싶으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지만, 결국 시민들에게 '일한 시장'으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8일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 4년간의 시정 운영에 대한 소회를 전하며 "시장으로서 어떻게 기억될지 고민하기보다 맡은 일을 해내는 데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 동안 과도한 음주를 하지 않았고 체력 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시장이라는 자리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부담이 큰 자리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깨와 몸 곳곳이 아팠는데 임기를 마칠 시점이 되니 오히려 한결 가벼워졌다"고 웃어 보였다.

차기 시정에 대한 조언도 내놨다. 이 시장은 "허태정 당선인 역시 시장직을 맡게 되면 재정의 한계를 실감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20만원씩 주겠다는 예산 마련을 못할 것이다. 다른것 모두 안 해야 한다. 온통대전 2.0으로 확대하면, 그 예산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전은 앞으로 더 성장하고 발전해야 하는 도시"라며 "시장직은 내려놓지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전시와 공직자들을 응원하고, 도시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끝으로 "지난 4년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더 잘하지 못한 점은 죄송하지만 대전을 위한 마음만은 진심이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