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물김치로 무더위 싹~ 화순 능주면 3년째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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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단체 총출동… 취약계층 100가구 찾아 안부 묻는 밀착 복지 실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폭염에 취약한 이웃들을 향한 걱정이 커지는 가운데, 전남 화순군 능주면에서 시원하고 아삭한 물김치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따뜻한 행사가 열려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순군 능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최형주, 민간위원장 강정주)는 지난 16일, 다가오는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 주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랑의 물김치 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화순군
화순군 능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최형주, 민간위원장 강정주)는 지난 16일, 다가오는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 주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랑의 물김치 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화순군

민관이 하나 되어 3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나눔 행사는 단순한 반찬 지원을 넘어, 소외된 이웃의 닫힌 문을 두드리고 마음을 위로하는 든든한 복지 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화순군 능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최형주, 민간위원장 강정주)는 지난 16일, 다가오는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 주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랑의 물김치 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 폭염 이겨낼 시원한 보약, '물김치'에 듬뿍 담긴 정성

올해로 3년 연속 진행되고 있는 '사랑의 물김치 나눔 행사'는 무더운 날씨에 기력이 떨어지고 입맛을 잃기 쉬운 어르신들과 저소득 가구에 시원하고 영양가 높은 제철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모인 능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을 비롯해, 지역 부녀회와 생활개선회 등 여러 사회단체 회원들은 팔을 걷어붙이고 나눔에 동참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신선한 무와 배추 등 제철 식재료를 정성껏 다듬고 씻어, 무더위를 단번에 식혀줄 감칠맛 나는 시원한 물김치를 직접 담갔다. 재료 손질부터 양념 만들기, 꼼꼼한 개별 포장 작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자들의 구슬땀과 이웃을 향한 따뜻한 진심이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 단순한 반찬 배달 넘어선 '찾아가는 안심 복지망'

정성스럽게 담가진 물김치는 홀로 거주하며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과 경제적으로 취약한 저소득 가구 등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100세대에 신속하게 전달되었다.

특히 이번 나눔은 단순히 반찬통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배달에 나선 위원들과 봉사자들은 대상자들의 가정을 일일이 방문하여 물김치를 건네며, 다가올 폭염에 대비해 주거 환경에 불편함은 없는지, 건강 상태는 양호한지를 꼼꼼하게 점검했다. 오랫동안 찾아오는 이 없어 외로움을 느끼던 어르신들은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방문과 말벗 역할에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는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밀착형 복지 서비스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민관이 한마음 한뜻… 3년째 이어온 끈끈한 나눔의 저력

이번 행사가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히 지속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능주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민관의 끈끈한 협력 네트워크에 있다.

강정주 민간위원장은 행사를 마치며 “무더위 속에서 우리가 흘린 작은 땀방울과 정성이 담긴 시원한 물김치가, 경제적·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우리 이웃들의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앞으로도 능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웃이 이웃을 돕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다채로운 나눔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 능주면이 앞장선다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최형주 공공위원장(능주면장) 역시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최 위원장은 “바쁘신 생업 중에도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기꺼이 모여주신 지역 주민들과 여러 사회단체 회원들의 헌신적인 참여 덕분에, 이 뜻깊은 나눔 활동을 3년째 무사히 이어올 수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아울러 “앞으로도 능주면은 민간 자원과 공공 행정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행정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해소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화순군 능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여름맞이 물김치 나눔 외에도 겨울철 김장 나눔,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밑반찬 지원 등 지역 맞춤형 특화사업을 연중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역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소외되는 이 없는 행복한 복지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한 능주면의 발걸음이 지역 사회에 든든한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