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시위…펜싱 오상욱에 날벼락 같은 일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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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열리지 않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잠실 봉쇄 시위로 인해 오상욱 등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졌다.
오상욱 등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이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로 인해 개인 장비를 끝내 챙기지 못한 채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잠실 봉쇄 시위…오상욱 등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날벼락 같은 일
17일 국민일보 보도 등에 따르면 오상욱, 송세라, 전하영 등이 포함된 펜싱 국가대표팀은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제대회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로 향했다.
펜싱 국가대표팀은 출국 전까지도 장비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욱 등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이 평소 사용하던 펜싱 칼과 재킷, 펜싱화 등 개인 장비가 봉쇄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대한펜싱협회 사무실 등에 보관돼 있다. 하지만 경기장 내부 출입이 제한되면서 이를 끝내 가져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우영 남자 펜싱 국가대표팀 코치는 매체에 "개인 장비와 새 장비들이 경기장(핸드볼경기장) 안에 있는데 출입이 막혀 선수들이 직접 장비를 구해 조달했다"라고 말했다. 일부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은 다른 선수의 장비를 급히 빌려 대회 준비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과 함께 그랜드슬램 대회로 묶이는 대회다.

국민의힘 중재로 합의된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들의 핸드볼경기장 사무실 진입은 지난 16일 여성 시위 참가자 1명의 반대로 결국 불발됐다.
장동혁 대표는 16일 오후 4시쯤 핸드볼경기장 2-1 게이트 앞에서 취재진과 시위 참가자들에게 "경기장 내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체육회 관계자들을 철수하도록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체육단체·경찰과 경기장 진입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2시간 만에 상황 종료를 알린 것이다.
장동혁 대표는 애초 체육단체당 2명씩 순차로 핸드볼경기장 내 사무실에 들어가 업무 물품을 가져오고 국민의힘 의원과 방송사 카메라 두 대가 동행해 생중계하는 중재안을 마련했다. 장 대표가 이를 발표하고 당시 현장에 있던 시위 참가자 다수가 동의를 표하며 중재안은 사실상 추인됐다.
이후 체육단체와 취재진의 핸드볼경기장 진입 준비가 완료됐으나 경기장 출입문 앞에서 성조기를 허리에 두른 여성 시위 참가자 1명을 문을 붙잡고 저항했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일부 시위 참가자가 2시간가량 여성을 설득했으나 통하지 않자 장동혁 대표는 결국 철수를 결정했다.
봉쇄 시위 11일 만에 핸드볼경기장 내 사무실에서 업무 자료 등의 반출을 기대했던 체육단체 직원들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대한체육회 산하 체육단체들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사무실 진입을 홀로 막은 여성 시위 참가자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7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16일) 잠실 개표소인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앞에서 체육단체들의 진입을 저지한 여성 A 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 밝혔다. 경찰이 그동안 체육단체 피해 상황을 엄단하겠다고 밝힌 만큼 여성 시위 참가자 A 씨에 대한 업무방해 등 혐의 적용이 예상된다.
일부 보수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잠실 개표소 진입을 홀로 막은 여성 시위 참가자 A 씨를 '올림픽공원 잔다르크'의 줄임말인 '올다르크'라고 부르며 추앙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