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끄고 희망 켠다" 광주시 북구, 취약계층 여름나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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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5천만 원 투입해 1800여 세대 냉방용품 및 식료품 지원… 27개 동 릴레이 삼계탕 나눔까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올여름 한반도에 평년을 웃도는 역대급 '가마솥더위'가 장기간 맹위를 떨칠 것으로 기상청이 예고한 가운데,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놓인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광주광역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팔을 걷어붙였다.
광주 북구는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하여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저소득 가구 등 무더위에 특히 취약한 계층을 집중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2026년 시원든든 여름나기 지원사업’을 다음 달까지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 광주시 북구
광주 북구는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하여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저소득 가구 등 무더위에 특히 취약한 계층을 집중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2026년 시원든든 여름나기 지원사업’을 다음 달까지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 광주시 북구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에어컨은커녕 낡은 선풍기 한 대에 의지해 찜통 같은 여름을 버텨야 하는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이 온열질환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건강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북구가 지역 사회와 손잡고 전방위적인 밀착 복지 안전망을 가동하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 1억 5천만 원 투입 ‘시원든든 여름나기’… 1,800여 세대 촘촘한 지원

17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구는 다가오는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하여 홀로 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저소득 가구 등 무더위에 특히 취약한 계층을 집중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2026년 시원든든 여름나기 지원사업’을 다음 달까지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 사업은 단순히 구청의 일방적인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의 긴밀한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기획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북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총 1억 5천여만 원이라는 든든한 예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이 예산을 활용하여 관내 총 1,800여 세대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의 취약계층 가구에 시원한 냉방 용품과 영양 가득한 식료품을 골고루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한정된 재원을 더욱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각 27개 동별 실제 복지 대상자 수와 인구 비율을 꼼꼼하게 산정하여 물품이 꼭 필요한 곳에 누락 없이 전달되도록 세밀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 "기부로 만드는 시원한 기적"…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 돌입

이번 여름나기 프로젝트의 한 축은 지역 주민들의 십시일반 참여를 이끌어내는 나눔 캠페인이다. 북구는 다음 달 15일까지 약 한 달간 ‘2026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에 전격 돌입하여, 폭염이라는 자연재난에 맞서 이웃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지역 사회의 자발적인 모금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한다.

최근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로 인해 폭염 일수가 급증하면서, 냉방비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생존의 위협을 받는 에너지 취약계층이 속출하고 있다. 북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소중한 기부금과 후원 물품 전액을 에너지 빈곤층 760여 세대 주민들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전달하여, 푹푹 찌는 찜통더위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낼 예정이다. 아울러 캠페인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 내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오는 7월 초 북구청 광장에서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희망여름 나눔캠페인 발대식’을 성대하게 개최하여 모금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 선풍기부터 여름 이불까지… 체감형 냉방 용품 현장 밀착 배부

냉방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물품 지원도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선풍기가 고장 나거나 아예 없어 부채 하나로 열대야를 견뎌야 하는 가구들을 위해, 북구는 이달 중으로 최신형 선풍기와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순환시켜 줄 서큘레이터를 대량으로 확보해 1,100여 세대의 주민들에게 직접 배부할 전망이다.

또한, 땀띠와 피부 질환을 예방하고 열대야 속에서도 쾌적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통기성이 뛰어난 기능성 여름 이불 세트 등 실생활에서 체감 효과가 매우 높은 맞춤형 냉방 용품들을 엄선하여 제공한다. 단순히 물품을 택배로 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동의 맞춤형 복지팀과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물품을 조립해 주고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어르신들의 여름철 건강 상태와 안부를 꼼꼼히 살피는 '찾아가는 밀착 복지'를 실천할 계획이다.

■ "삼계탕 드시고 기력 충전하세요" 27개 동 릴레이 초복 복달임

폭염에 빼앗긴 입맛을 돋우고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는 데는 든든한 보양식만 한 것이 없다. 북구 산하 27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초복이 다가오는 다음 달부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는 훈훈한 ‘초복 맞이 복달임 행사’가 동별로 순차적으로 펼쳐져 마을 전체가 잔칫집 같은 분위기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각 동의 자원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껏 삼계탕을 끓이고 각종 제철 과일과 시원한 음료를 준비해, 평소 외로운 식사를 이어가던 독거노인 등 돌봄 이웃들을 쾌적한 행정복지센터로 초청하여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한다. 거동이 불편해 행사장 참석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봉사자들이 직접 댁으로 삼계탕을 배달하며 안부를 묻는 훈훈한 광경도 연출될 예정이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이른바 '살인적인 폭염'이라 불릴 만큼 무더운 날씨가 길어지고 기습적인 폭우까지 겹치면서, 주거 환경이 열악한 우리 이웃들의 건강한 여름나기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고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문 청장은 “우리 북구는 1억 5천만 원의 예산 투입과 더불어 지역 사회의 모든 복지 역량을 총동원하여, 단 한 명의 취약계층도 찜통더위 속에 홀로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살피겠다”며, “주기적인 안부 확인은 물론 무더위 쉼터 등 폭염 저감 시설의 야간 운영 확대 등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혹독한 폭염을 이겨내는 광주 북구의 따뜻한 나눔 행보가 지역 사회에 시원한 한 줄기 바람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