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수국, 밤엔 분수… 나주 빛가람호수공원 '초여름 유혹'
작성일
1만 1천 주 수국정원 만개·화려한 음악분수 가동… '2026 나주방문의 해' 힐링 관광객 발길 이어져

낮에는 탐스럽게 피어난 수만 송이의 수국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밤에는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진 다이내믹한 음악분수가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씻어내며 도심 속 완벽한 오아시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다가오는 '2026 나주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나주시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계절 특화 경관과 야간 관광 콘텐츠가 절묘한 시너지를 내며,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 1만 1천 주 수국의 향연… 도심 속 힐링 명소로 우뚝
16일 나주시에 따르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심장부이자 시민들의 든든한 휴식처인 빛가람호수공원 내 수국정원이 최근 매혹적인 꽃망울을 연이어 터뜨리며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기 시작했다. 나주시는 삭막한 도심 속에 생기를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생태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수년간 호수공원 일대에 거대한 수국정원을 공들여 조성해 왔다.
현재 무려 6000㎡(약 1,800평)에 달하는 광활한 정원 부지에는 총 1만 1천여 주에 이르는 압도적인 규모의 수국이 식재되어 있다. 꼼꼼하고 체계적인 생육 관리 덕분에 올해 유독 건강하고 풍성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수국 군락은, 공원을 빙 둘러싸고 있는 쾌적한 ‘건강둘레길’의 녹음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나들이객들에게 그야말로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팍팍한 일상과 이른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호숫가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만개한 수국 길을 유유자적 걷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힐링을 경험하고 있다.
■ 색채의 마술 '앤드리스 썸머'와 청초한 '라임라이트'
이번 수국정원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각기 다른 개성과 색감을 자랑하는 품종들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앙상블에 있다. 정원에는 크고 화려한 꽃볼을 자랑하는 '앤드리스 썸머' 품종 7천여 주와, 맑고 청초한 느낌을 주는 '라임라이트' 품종 4천여 주가 절묘하게 교차로 식재되어 다채로움을 더한다.
토양의 산성도에 따라 붉은색, 푸른색, 보라색 등 마치 마술처럼 다양한 색상으로 변신하는 앤드리스 썸머는 방문객들의 시선을 빼앗는 일등 공신이다. 여기에 개화 초기에는 싱그러운 연녹색을 띠다가 점차 우아한 크림색으로 변해가는 라임라이트가 어우러지면서, 개화가 진행되는 초여름 내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역동적이고 풍성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주말이면 화려한 수국꽃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연인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나주 혁신도시 최고의 '핫플레이스'이자 '포토존'으로 각광받고 있다.
■ 한여름 밤의 로맨스, 밤하늘 수놓는 '음악분수'
수국이 낮의 볼거리를 완벽하게 책임진다면, 해가 지고 난 후 빛가람호수공원의 화려한 밤은 '음악분수'가 지배한다. 나주시는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체류형 관광 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공원의 대표 야간 콘텐츠인 음악분수 가동을 본격화하며 밤도깨비 여행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지난 4월 24일 첫 물줄기를 힘차게 쏘아 올린 음악분수는 오는 10월 18일까지 약 6개월간 매일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주간에는 공원을 찾은 산책객들을 위해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1회 시원하게 가동되며, 진면목이 드러나는 야간에는 저녁 6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총 4회에 걸쳐 웅장한 분수 쇼가 펼쳐진다. 신나는 댄스 음악부터 웅장한 클래식까지 다채로운 음악의 선율에 맞춰 수십 미터 높이로 솟구치는 거대한 물기둥, 그리고 밤하늘을 수놓는 오색찬란한 레이저 조명의 환상적인 조화는 한여름 밤의 끈적한 무더위를 단숨에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 분수 쇼를 감상하며 열대야를 피하는 시민들의 모습은 나주의 여유로운 저녁을 대변하는 새로운 풍속도가 되었다.
■ '2026 나주방문의 해' 시너지… 윤병태 시장 "최고의 휴식처"
이러한 빛가람호수공원의 눈부신 변신은 나주시가 지역의 명운을 걸고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6 나주방문의 해' 프로젝트와 완벽하게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2천 년의 깊은 역사를 간직한 나주의 전통적인 관광 자원과, 혁신도시의 세련된 현대적 생태 인프라가 훌륭하게 결합하며 전국구 관광 도시로서의 폭발적인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빛가람호수공원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관광적 가치를 거듭 강조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윤 시장은 “광활한 수면과 푸른 녹지가 어우러진 빛가람호수공원은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사계절 내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나주의 대표적인 복합 힐링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1만 1천 주의 수국이 뿜어내는 초여름의 매혹적인 정취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음악분수가 선사하는 잊지 못할 야경을 통해 나주를 찾으시는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이 우리 시만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매력을 마음껏 만끽하고 돌아가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2026 나주방문의 해' 성공을 향한 든든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빛가람호수공원의 푸른 유혹이 전국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