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외래생물 유입 차단 나선다… 수입 공컨테이너 합동 실태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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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불개미 등 유해 외래생물 유입 예방 위해 관계기관 합동점검
- 부산항 주요 터미널 대상 공컨테이너 청결·손상 상태 집중 조사
- “생태계 보호와 안전한 항만물류 환경 조성” 관리 강화
부산항만공사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세관,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국립생태원,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등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BPT)와 신항 4부두(HPNT)에서 ‘2026년 상반기 수입 공컨테이너 정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해외에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붉은불개미 등 유해 외래생물을 사전에 차단하고 공컨테이너 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합동점검반은 공컨테이너 내부에 생물이나 사체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외래생물이 서식할 가능성이 있는 환경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컨테이너 내부와 외부의 청결 상태, 세척 여부, 손상 및 수리 상태 등을 확인해 불량 공컨테이너 발생 현황도 조사한다.
조사 결과는 관련 기관과 터미널 운영사, 선사, 컨테이너 수리·세척업계 등에 공유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는 2018년부터 축적해 온 실태조사 자료와 비교·분석해 향후 공컨테이너 검사 체계와 관리 기준 개선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항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 항만이자 세계적인 환적 거점항으로 꼽힌다. 매년 대규모 물동량이 처리되는 만큼 해외 생물종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항만 검역과 예찰 활동은 단순한 방역 차원을 넘어 국가 생태계 보호와 물류 안전 확보를 위한 중요한 관리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붉은불개미와 같은 생태계 교란종은 한 번 국내에 정착할 경우 방제에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전문가들은 유해 외래생물의 경우 유입 이후 대응보다 항만과 물류 거점에서의 사전 차단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
항만업계 역시 최근 공컨테이너를 통한 외래생물 이동 가능성에 주목하며 관리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화물이 없는 컨테이너라 하더라도 장기간 해외를 오가며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는 만큼 청결 상태와 관리 수준이 항만 안전과 직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관련 기관 및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유해 외래생물의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불량 공컨테이너를 최소화함으로써 깨끗하고 안전한 항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