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기존 아파트'까지 초등 돌봄 전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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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센트럴푸르지오자이에 '돌봄 10호점' 안착

인천시 중구가 신축 아파트 중심의 단편적인 의무 설치 한계를 과감히 뛰어넘어, 기존에 조성된 구축 아파트 단지까지 초등 돌봄 인프라를 전방위로 확충하고 나섰다.

중구는 운남동 소재 ‘영종센트럴푸르지오자이’를 「다함께돌봄센터 10호점」 설치 대상지로 최종 선정하고,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와 ‘다함께돌봄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전격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모든 초등학생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촘촘한 ‘온 동네 돌봄 체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인천 중구청이 그동안 쌓아 올린 초등 돌봄 인프라의 양적·질적 실적 추이는 타 지자체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구는 인구 변화와 폭발적인 맞벌이 가구의 돌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4년 7월 다함께돌봄센터 1·2호점의 첫 문을 열었다.

이어 올해 들어 3~6호점을 연달아 개소한 것은 물론, 권역 허브 역할을 수행할 거점형 7호점까지 차례로 구축하는 등 영종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초등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를 지우기 위한 공격적인 행정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특히 이번 10호점의 전격 유치는 기존 중구청의 돌봄 정책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에서 행정학적 가치가 높다.

그동안 다함께돌봄센터는 관련 법령에 따라 500세대 이상의 ‘신규 공동주택’만을 대상으로 하는 의무 설치 방식에 의존해 왔다.

이로 인해 돌봄 수요가 이미 가득 찬 기존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정작 복지 혜택에서 소외되는 모순이 발생했다.

구는 이러한 한계를 깨부수기 위해 기존 조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과감한 공모 사업을 추진, 영종센트럴푸르지오자이를 낙점하며 돌봄 체계 확대의 대전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 측은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 일부(101.29㎡)를 다함께돌봄센터 10호점 공간으로 향후 10년간 파격적으로 무상 제공하기로 결단했다.

협약 기간은 오는 11월부터 2036년 10월까지다. 중구청은 주민들이 열어준 공간을 토대로 즉시 예산을 투입해 리모델링 공사와 전문 위탁 기관 선정 절차에 돌입한다.

구는 다가오는 겨울방학 전인 오는 11월에 10호점을 정식 개소하는 동시에, 현재 의무 설치 단계에 있는 8·9호점까지 연내 동시 출격시켜 영종 지역 전반에 빈틈없는 철통 돌봄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오후 제2청 구청장실에서 협약식을 진두지휘한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영유아 및 초등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한 확고한 복지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 구청장은 “다함께돌봄센터의 획기적인 확충은 공공 보육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핵심 주춧돌”이라며, “귀중한 단지 내 공간을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내어주며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영종센트럴푸르지오자이 입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연내 8·9·10호점 연속 개소를 기점으로, 향후 의무 설치 대상 외 구축 공동주택 공모 사업을 상시화해 영종국제도시 전역에 안정적인 맞춤형 돌봄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