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의장선거, 김철수·이재진·조민성 3파전...민주당 표심이 향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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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전반기 포항시의회 의장선거, 남·북구 당협간 세대결 양상 "우려"
국민의힘 23명, 민주당 9명, 무소속 1명 등 33명...민주당 표심 주목

[경북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제10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에 김철수·이재진·조민성 의원(가다다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표심이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의회는 오는 7월 3일 제10대 의회를 개원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다. 5개 상임위원장들은 6일 뽑는다.
의장 선거는 교황 선출방식으로 선출하는데, 전체의석 33명 가운데 과반(17표)을 얻는 후보가 당선되며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는 후보가 없을 경우 2차 투표를 진행한다.
2차에서도 과반 후보가 없으면 1·2위 후보가 결선 투표를 해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
이 선거는 특별히 입후보자를 받지 않고 후보들의 공약 발표 등도 없으며 본회의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다.
임기 2년의 제10대 전반기 의장에는 국민의힘 김철수 현 건설도시위원장(3선), 이재진 현 부의장(5선), 조민성 전 건설도시의원장(3선) 등 3명이 거론되고 있다.
출마 예상 시의원들은 모두 포항시남구·울릉군당협(위원장 이상휘 국회의원) 소속으로, 같은 당협 시의원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다만, 같은 당협 소속 3명의 후보군들이 단일후보를 내지 못하고 서로 경합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따라 일부 출마 후보는 포항시북구당협(위원장 김정재 국회의원)과 합종연횡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자칫 이번 의장선거가 포항시 남울릉 및 북당협간 세대결로 흐를 우려도 낳고 있다.
포항시의회 A의원은 "의장선거가 과열되면서 국민의힘 남울릉 및 북당협간 대결로 흐를 경우 개원이후에도 양쪽 시의원간 대립과 갈등을 유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 경우 전체의석 33명 가운데 과반(17표)을 득표해야 당선하는 선거방식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9명의 시의원들의 표심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의회 B의원은 "의장선거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표심이 당락의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밖에 없어 후보군들은 민주당에 부의장 또는 상임위원장 자리 안배 등을 제시하며 합종연횡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이 다수당인만큼 소속 시의원이 최종 의장이 되는 것은 확실하지만 현재 양 당협간 세대결이 치열한 상황이어서 국민의힘 의총에서 최종 후보를 1명으로 선출할 수 있을지도 최대의 관심사다.
한편, 부의장 후보로는 현 의장 후보군 중 1명을 포함해 김하영 전 예산결산특별위원장(국민의힘·재선)과 김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재선)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제10대 포항시의회는 국민의힘 23명, 민주당 9명, 무소속 1명 등 33명으로 구성되며 초선 17명, 재선 9명, 3선 4명, 4선 2명, 5선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