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 '라스트 댄스'…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일 스타 총정리 -1편
작성일
메시·호날두 여섯 번째 월드컵, 전설들의 마지막 무대
한 시대의 종말, 슈퍼스타들이 남길 최후의 발자국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세계 축구를 대표해온 한 세대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대회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네이마르, 루카 모드리치, 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까지, 세계 축구를 빛낸 슈퍼스타들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에 나선다. 이들이 남길 마지막 발자취에 전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인터 마이애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올해 39세로 마지막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는 그는 2006 독일 월드컵부터 시작해 사상 최초로 선수로서 여섯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대표팀에서는 200경기 120골 61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 최다 출전과 A매치 역대 득점 2위, 도움 1위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월드컵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과 함께 골든볼을 수상했고 지난 17일 알제리전 이후 월드컵 통산 27경기 16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을 더욱 늘리는 동시에 미로슬라프 클로제(16골)의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을 깨기 위해 도전한다. 또한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2연패를 이끄는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알나스르)

메시의 오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역시 마지막 월드컵을 준비한다. 41세의 나이에도 그는 포르투갈의 주장으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메시와 함께 사상 최초의 여섯 번째 월드컵 출전이라는 새 역사를 쓴다.
그는 A매치 228경기 143골을 기록 중으로, 포르투갈 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월드컵에서는 지금까지 22경기 8골을 기록했고 역사상 유일하게 다섯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득점한 선수라는 상징적인 기록도 갖고 있다. 다만 토너먼트에서 득점이 없는 것은 호날두에게 남은 유일한 숙제다.
호날두는 유로 우승은 했어도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이번 대회는 호날두가 선수 생활의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네이마르(브라질, 산투스)

네이마르(산투스)는 34세로 브라질 축구의 마지막 황금세대를 대표하는 선수이다.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 알힐랄을 거쳐 친정 산투스로 복귀한 그는 부상을 극복하고 월드컵 무대에 돌아왔다. 다만 예선 동안 부상 회복에 집중해야 하기에 네이마르의 모습은 최소 32강전부터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네이마르는 대표팀에서 펠레를 넘어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으며 128경기에서 79골 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브라질 대표팀 출장 2위이자 메시에 이어 남미 A매치 득점 2위다.
네이마르는 월드컵을 2014년과 2018년, 2022년에 이어 네 번째 출전한다. 브라질은 2002년 이후 월드컵 정상에 오르지 못했고, 네이마르 역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네이마르에게 있어 브라질의 통산 여섯 번째 우승과 자신의 첫 월드컵 우승을 동시에 노리는 마지막 무대로 여겨진다.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AC밀란)

루카 모드리치(AC밀란)는 40세로 해당 명단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그럼에도 그는 지치지 않는 활동량과 섬세한 킥으로 크로아티아 중원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2006년 대표팀 데뷔 이후 198경기 29골을 기록한 그는 크로아티아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월드컵에서는 2018 러시아 대회 준우승과 골든볼 수상, 2022 카타르 대회 3위라는 눈부신 성과를 남겼다.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메시와 호날두의 독주를 끊었던 그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대회는 다섯 번째 월드컵 출전이며, 크로아티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해리 케인(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33세로 이번 대회에서도 잉글랜드 공격의 핵심이다.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 출장 공동 4위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며 114경기 79골을 기록하고 있다.
월드컵에서는 2018 러시아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고 2022 카타르 대회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24 유럽축구선수권 준우승에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의 1966년 이후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2030년이면 37세가 되는 만큼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는 34세로 A매치 117경기 67골을 기록하며 역대 득점 2위에 오른 이집트 축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이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오랜 기간 정상급 활약을 이어왔으며 이집트 대표팀에서도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월드컵과는 유독 인연이 깊지 않았다. 2018 러시아 대회에서는 부상 여파 속에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고, 2022 카타르 대회에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이집트를 다시 본선으로 이끌며 두 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여전히 팀 공격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집트는 살라를 앞세워 사상 첫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단순한 우승 경쟁을 넘어 한 시대를 풍미한 슈퍼스타들의 마지막 무대로 기억될 가능성이 크다. 메시와 호날두가 여섯 번째 월드컵에 나서고, 네이마르와 모드리치, 케인, 살라 역시 자신의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각오로 그라운드에 선다. 이들의 마지막 도전은 월드컵 역사에서도 가장 특별한 장면 가운데 하나로 남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