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불신임 추진에 동문사회 반발"…창원대 교수회 향한 비판 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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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시점에 학내 갈등 노출
- 총동창회·거창캠퍼스 동문회 잇따라 우려 표명
- "대학 경쟁력보다 갈등만 부각" 지적도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국립창원대학교 교수회가 박민원 총장 불신임 추진에 나서면서 학내 갈등이 대학 안팎으로 확산되고 있다. 교수회는 대학 운영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불신임 절차를 추진하고 있지만, 동문사회와 일부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대학 발전보다 갈등이 부각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창원대 교수회는 최근 박 총장에 대한 불신임 절차 추진 방침을 밝히고 전체 교수회를 통해 관련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교수회는 대학 운영 과정에서의 의사결정 방식과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불신임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국립창원대 전경. / 사진=자료사진
국립창원대 전경. / 사진=자료사진

반면 동문사회에서는 대학의 대외 경쟁력과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창원대 총동창회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학내 갈등이 외부로 확산되는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며 대학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주문했다. 거창캠퍼스 총동문회 역시 대학의 미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시기에 내부 갈등이 반복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창원대가 글로컬대학 사업과 지역 고등교육 혁신 과제를 추진하는 시점에서 총장 불신임 논란이 불거지면서 대학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역 대학가에서는 대학 구성원 간 다양한 의견 표출은 필요하지만,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학생과 수험생, 지역사회가 바라보는 대학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교수회의 불신임 추진이 법적 효력을 갖지 못하는 만큼 상징적 의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대학 운영 개선이라는 본래 목적보다 갈등만 부각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제기되고 있다.

대학본부는 학내 갈등이 확대되는 상황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창원대 관계자는 "현재 대학은 글로컬대학 사업과 지역사회 연계 혁신 등 중요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는 시기"라며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은 존중돼야 하지만 대학 발전과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생산적인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본부는 교수회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대학 경쟁력 강화와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