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만든 '새모'… 영도 가족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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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삼혁신지구 복합문화공간… 어린이 체험·전시·공연 한곳에
- 들락날락 중심 가족 체류형 문화시설로 관심
- 원도심 문화 인프라 확충 기대감도 높아져
부산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영도는 관광자원은 풍부하지만 가족 단위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형 복합문화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가운데 동삼혁신지구에 조성된 새모는 체험과 교육, 문화와 휴식을 한 공간에 담아내며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새모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기 때문만은 아니다. 어린이 체험시설과 작은도서관, 전시·공연 공간, 야외 휴식공간을 한곳에 배치해 가족이 하루 동안 머물며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특히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은 새모의 핵심 시설 가운데 하나다.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를 비롯해 독서와 놀이,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되면서 단순한 놀이시설을 넘어 체험형 학습공간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최근 문화시설 이용 트렌드가 '관람' 중심에서 '체험' 중심으로 변화하는 점도 새모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부모들은 아이들이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동안 휴식을 취하거나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화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야외 계단광장을 활용한 영화 상영 프로그램과 각종 공연, 체험행사가 열리면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찾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단순히 시설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지역사회에서는 새모가 영도 문화환경 변화의 상징적 공간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북항재개발과 동삼혁신지구 조성 등으로 도시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 인프라 확충이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부산시설공단은 앞으로 공연과 전시, 가족 참여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객이 스쳐 지나가는 공간이 아니라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찾는 문화거점. 새모가 영도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