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밀축제, '다회용기' 전면 도입으로 친환경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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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쓰레기 최소화 '자원순환' 앞장
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이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지역 대형 축제의 고질적인 문제인 플라스틱 쓰레기 대량 배출 관행을 끊어내고 완벽한 ‘친환경 에코 축제’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양평군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청운우리밀경관단지 일원에서 개최된 ‘환경교육주간과 함께하는 제4회 양평 밀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이번 축제는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기후행동(Climate Action)’에 발맞춰 축제 기획 단계부터 운영 전반까지 탄소중립 실천을 뼈대로 삼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양평 밀축제에서 가장 돋보인 혁신은 행사장 내 먹거리 공간의 전면적인 다회용기 도입이다.
과거 축제장마다 넘쳐나던 일회용 컵과 접시, 나무젓가락 대신 깨끗하게 세척된 다회용 식기를 전면 보급하여 쓰레기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먹거리 장터를 찾은 방문객들은 음식을 즐긴 후 지정된 수거함에 다회용기를 반납하며 자원순환 문화에 자연스럽게 동참했다.
일회용품을 완벽히 배제한 이번 시도는 대규모 야외 행사에서도 행정의 의지에 따라 쓰레기 없는 깨끗한 축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여기에 구역 내 극심한 교통 혼잡을 방지하고 개별 차량 통행에 따른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차 없는 탄소중립 친환경 축제’ 시스템을 가동했다.
군은 방문객들이 자가용 대신 공공 셔틀버스를 이용해 행사장을 찾을 수 있도록 촘촘한 수송 노선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행사장 주변의 만성적인 주차 나을 예방하는 동시, 실질적인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두며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기후행동을 현장에서 직접 실천해 나갔다.
이번 축제는 양평군 사회환경교육기관과 환경교육단체 등 총 18개 유관 기관·단체가 총출동해 거대한 야외 환경 교육장 역할을 수행했다.
축제장에서는 업사이클링 공예, 친환경 비누 만들기, 태양광 및 에너지 생산 체험, 생태순환 및 해양 쓰레기 교육 등 풍성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됐다.
또한 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기후행동, 기회소득-에코라이프’와 양평군 환경교육선 포토존을 병행 운영하여 대한민국 대표 ‘환경교육도시 양평’의 탄탄한 정책 비전을 수도권 전역에 강력히 각인시켰다.

친환경 축제 모델을 진두지휘한 전진선 양평군수는 탄소중립 행정 확산에 대한 뚜렷한 철학을 내비쳤다.
전진선 군수는 “이번 제4회 양평 밀축제는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차 없는 축제, 다회용기 사용 등 축제 운영 전반에 친환경 가치를 완벽히 담아낸 것이 핵심 차별점”이라며 “축제장을 다녀간 군민과 관광객들이 일상 속 작은 실천과 경험이 기후 위기 대응의 커다란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피부로 체감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기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