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유럽 방산시장 정조준…'K2·K9 포열 기술' 앞세워 첫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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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최대 방산전시회 유로사토리 첫 참가
- 폴란드·루마니아 군 현대화 사업 겨냥
- 경량 자주포·AI 무기체계로 수출 확대 노려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이 군 현대화 사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현대위아가 처음으로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무대에 올랐다.

현대위아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방산전시회 '유로사토리 2026'에 참가해 자사의 화포 및 무기체계 기술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앞으로 유럽 지역 화포 체계와 무기체계 시장을 중심으로 수주 활동을 확대 /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는 앞으로 유럽 지역 화포 체계와 무기체계 시장을 중심으로 수주 활동을 확대 / 사진제공=현대위아

이번 참가는 단순한 전시 참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최근 폴란드와 루마니아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이 노후 장비 교체와 국방력 강화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면서 국내 방산업계의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위아는 그동안 K2 전차와 K9 자주포에 적용되는 대구경 포열 생산 기술을 축적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경량화 105㎜ 자주포와 AI 기반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전면에 내세우며 기동성과 첨단화 능력을 강조했다.

특히 경량화 105㎜ 자주포는 헬기 수송이 가능하도록 무게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산악지역이나 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신속한 화력 지원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원격사격통제체계 역시 인공지능 기반 표적 추적 기능을 적용해 병력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전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업계에서는 현대위아의 이번 참가를 단순 부품 공급업체를 넘어 독자적인 방산 체계 기업으로 입지를 넓히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현대위아는 앞으로 유럽 지역 화포 체계와 무기체계 시장을 중심으로 수주 활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