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배우 총출동… OTT 차트 점령할 것 같다 난리 난 넷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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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오' 박규태 감독의 신작… 12살 띠동갑 전남편·현남편의 예측불허 공조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가족을 구하기 위해 전혀 다른 두 남편이 힘을 합쳤다. 땅과 바다, 하늘을 종횡무진 누비는 화려한 '육해공 액션'과 유쾌한 코미디를 앞세운 영화 '남편들'이 신선한 흥행을 예고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작 '육사오'를 통해 전국에 짜릿한 웃음을 선사했던 박규태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만으로도 이미 영화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영화 '남편들' 출연 배우 진선규과 공명   /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 출연 배우 진선규과 공명 / 넷플릭스

15일 열린 '남편들'의 제작보고회에는 박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진선규, 공명, 김지석, 윤경호, 강한나, 이다희, 전소민 등 주연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유쾌한 입담과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영화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남편과 현남편의 예측불허 구출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액션 영화다. 결코 섞일 수 없을 것 같은 두 남자의 기묘한 공조를 중심으로 시종일관 터지는 상황 코미디와 스펙터클한 액션이 펼쳐진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박 감독은 독특한 영화 제목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박 감독은 '남편들'이라는 제목에 대해 "범죄조직에 납치된 가족을 구하기 위해서 전남편과 현남편이 힘을 합치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한 뒤 "제목은 모든 영화가 그렇듯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편한 제목을 찾는다. 전남편 현남편을 합치면 '남편 둘'이다. '남편들'이라고 했을 때 딱 좋은 제목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 된 영화를 보면 세 글자 제목이 많다. '기생충', '부산행', '해운대', '베테랑' 등이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화 '남편들' 공식 포스터 /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 공식 포스터 / 넷플릭스

박 감독은 이번 신작이 가진 차별화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제가 했던 작품들은 북으로 간 로또('육사오'), 신이 내린 건달, 스님과 조폭의 만남 등 아이러니함, 집단의 충돌, 거기서 오는 상황 코미디를 많이 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남편들'에서는 12살 띠동갑 차이가 나는 전남편과 현남편이 주인공이다. 통쾌한 액션이 가미됐고 공조를 통해 가족을 구하는 이야기다. 가족 액션 코미디로 확장된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자부심을 피력했다.

배우들의 출연 계기 역시 눈길을 모았다. 전소민은 "각양각색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다. 전남편, 현남편 설정 등 아이러니한 것이 재밌었다"며 "함께하는 멤버들 보고 여기 속해 참여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일 것 같았다. 사실 시나리오를 한 번 읽고 충동적으로 감독님을 찾아갔다"고 남다른 열정을 공개했다.

이다희는 "박 감독님의 전작인 '육사오'를 재밌게 보기도 했고 혜란의 서사가 재밌게 느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강한나 역시 "'육사오'를 너무 재밌게 봤다. 출연 제안을 받고 기분이 좋았다. '남편들'도 대본을 보며 웃으며 보게 되더라. 앞선 얘기처럼 각양각색 배우들이 나와주시기에 저도 일원이 돼서 꼭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남편들' 출연 배우 진선규 스틸컷 /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 출연 배우 진선규 스틸컷 / 넷플릭스

윤경호는 "간단히 말씀드리겠다"며 "박 감독님은 시대를 관통하는 코미디 장인이다. '달마야 놀자'를 너무 좋아했는데 이번 '남편들' 시나리오 봤을 때도 신구가 절묘하게 쓰인 대사가 좋았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이 대부분 처음이다. 평소 팬이고 색채가 다양한데 얼마나 재밌을까 했다. 제가 연기하는 용강이 이들과 함께하면서도 묘하게 섞이지 못한다. 신선하고 매력 있어서 도전하게 됐다"고 캐릭터의 특성을 설명했다.

공명은 박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공명은 "감독님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이전에 '육사오' 때도 같이 할 뻔했는데 못했다. 더더욱이나 이번엔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에 진선규 형과 '극한직업' 이후 두 번째 할 수 있어서 저에게 큰 의미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며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진선규 역시 감독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진선규는 "감독님의 과거 작품들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걸 읽고 시나리오를 보니 상상이 되고 너무 재밌었다. 같이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너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독님과 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영화 '남편들' 출연 배우 공명 스틸컷 /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 출연 배우 공명 스틸컷 / 넷플릭스

뒤이어 주연 배우들의 구체적인 캐릭터 소개가 이어졌다. 진선규는 "저는 마약반 에이스다. 아내와 딸을 사랑했던 외강내유의 인물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형사로서는 전문적으로 보일 수 있게끔 갭을 많이 뒀다. 아이를 만났을 때 저희 딸에게 하듯 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다. 그 모습이 거의 저 같더라"고 덧붙였다.

공명은 "민석은 신애의 현남편이자 직업이 수의사다. 익사이팅한 취미를 즐겨 하고 신애를 너무 사랑하면서 딸 연주도 너무 사랑하는 가족애가 넘치는 친구다. 가끔 열정이 앞서서 뭔가 오버할 수 있는 인물이다. 딸의 웅변 대회에서 전남편인 충식(진선규)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아내와 딸이 납치됐다는 소식을 듣는다"고 역할을 설명했다.

싱크로율 질문에 공명은 "저는 한 90%는 닮은 것 같다. 워낙 민석이란 캐릭터 연기할 때 저를 많이 반영해서 연기했다. 옆에서 선규 형, 지석 형과 호흡하다 보니 제 모습이 더 많이 나온 것 같아서 민석과 90% 정도 싱크로율이 있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이어 진선규와의 호흡에 대해 "형이랑 함께하는 시간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을 느끼게 했다. 그 정도로 좋았고 연기하는 시간이 1분 1초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행복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이번 영화 '남편들'이 전면에 내세운 가장 큰 볼거리는 스케일 큰 액션이다. 박 감독은 "육해공 액션이다. 땅에서는 카 체이싱, 바다에선 요트, 하늘에선 패러글라이딩이 있다. 사이즈만 놓고 보면 007이 아닐까 싶다. 액션에 많은 공을 들였고 통쾌함이라는 게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영화가 유쾌하고 경쾌한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까 연출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건 배우들의 표정이나 감정을 놓치지 말고 재밌게 담았으면 좋겠다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연출 주안점을 밝혔다. 이에 강한나 역시 "인물에 맞는 액션을 짜서 더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보탰다.

한편 박 감독은 배우 7인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었던 캐스팅 과정에 대해서도 소회를 전했다. 박 감독은 "저는 캐스팅할 때 느끼는 게 작품을 연결시켜 주는 기운 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 다들 좋은 배우들이다. 만나고 싶은데 스케줄이 안 되면 안 된다. 하늘이 도운 것처럼 원하는 배우들을 만났다. 아귀가 탁탁 맞아들어 가듯 한 분씩 합류했다. 일곱 분을 모으기 쉽지 않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여기에 박 감독은 재미있는 가족 일화를 소개했다. 박 감독은 "밥 먹으면서 우리 영화에 전소민, 이다희, 강한나 배우가 나온다고 했더니 아이가 '아빠 런닝맨 찍어?'라고 하더라. 친근한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 우리 영화에 잘 맞지 않나 싶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화 '남편들' 출연 배우 윤경호 스틸컷 /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 출연 배우 윤경호 스틸컷 / 넷플릭스

제작보고회의 대미를 장식하며 박 감독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나게 된 소감과 당부의 말을 남겼다. 박 감독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 현재 남편이시거나 남편이 되실 분이거나, 전 세계 모든 남편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베테랑 코미디 장인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시너지, 스펙터클한 육해공 액션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영화 '남편들'은 오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전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