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풍수해 대비 민·관·군 합동 방어벽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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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대응이 시민·관광객 목숨 구한다

기후변화가 초래한 역대급 극한 호우가 경기도 포천시 일대를 덮치는 가상의 위기 상황 속에서, 포천시가 재난 대응 역량을 완벽히 입증해 냈다.

포천시는 지난 6월 12일 이동면 백운계곡 일대에서 풍수해 발생에 대비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종합 훈련은 유관기관 간의 빈틈없는 공조 체계를 다지고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통제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현장에 구축된 ‘통합지원본부’와 시청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지휘·통제 기능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날 백운계곡 일대는 실전과 다름없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강풍과 낙뢰를 동반한 집중호우로 야영객 수십 명이 고립되고 실종자가 발생하는 최악의 복합 재난 시나리오가 전개됐다.

포천시를 필두로 포천소방서, 포천경찰서, 육군 제5군단 등 유관기관과 민간단체에서 총 200여 명의 정예 인력이 현장에 급파됐다.

첨단 드론과 재난안전통신망(PS-LTE), 각종 방재·구호 장비 20여 대가 일제히 구동되며, 예측 불가능한 도심 및 산간 계곡의 붕괴 위험 속에서 인명 구조와 수색 작업을 가속화했다.

훈련을 진두지휘한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을 당시, 신속한 주민 대피 등 초동대응과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임을 뼈저리게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백영현 포천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백 시장은 이어 "백운계곡과 같은 주요 관광지 및 재난 취약 지역의 초동대응 체계를 한층 더 확고히 다지겠다"며, "앞으로도 365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 도시 포천'을 구축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훈련은 재난 발생 초기 단계부터 수습 복구까지 전 과정이 유기적인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진행됐다.

시는 △위험 징후 포착 즉시 신속한 상황 전파 및 초기 가동 △저지대 침수 위험 지역 주민의 강제 대피 및 이동 통제 △사상자 발생에 따른 인명 구조 및 응급 의료 체계 가동 △재난 현장 수습 및 긴급 도시 인프라 복구 등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막힘없이 수행했다.

포천시는 이번 안전한국훈련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사후 보완 작업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포천시만의 특성을 반영한 ‘재난 대응 행동 매뉴얼’을 더 꼼촘하게 수정·보완해 실제 위기 상황 시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재난 관리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