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측, 문재인·정청래 ‘언팔’ 루머에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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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팔로우 한 적 없다”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측이 최근 온라인 상에 확산된 ‘문재인·정청래 언팔로우(친구 끊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캠프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련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뉴스1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캠프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련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 뉴스1

정 전 구청장 측은 지난 13일 입장문을 내고 “정 전 구청장이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 계정을 언팔로우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 계정들은 이전부터 팔로우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애초 팔로우한 적이 없기 때문에 언팔로우 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선 정 전 구청장이 정 대표의 계정을 언팔로우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여러 해석이 제기됐다. 특히 당 안팎에서 정 대표를 향해 6·3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정 전 구청장이 사실상 정 대표 사퇴론에 힘을 실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정 대표는 최근 지방선거 결과를 둘러싸고 당내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일부에서는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를 요구하며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정 전 구청장 측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관련한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달 정원오 캠프 측에 연락해 “이번 선거는 정원오가 지겠지만 오세훈 시장은 재판 문제로 시장직을 잃을 수 있으니 보궐선거를 준비하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전 구청장 측은 “해당 게시물에 공감을 표시하거나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전혀 없다”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과 추측성 해석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257만5819표(49.22%),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51만5560표(48.07%)를 얻으며 최종 득표율 격차 1.15%포인트로 오 후보가 당선됐다.